현직 죄수생이다. 어제 친구(이하A)한테 어떡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또 다른 친구(이하B)가 중소기업에서 일하다 번아웃이 와서 그만두고 먹고자는 폐인생활을 이어가는데 어떻게 끊어내냐 물어봤다.

죄수생 생활하면서 가면 갈수록 무력하게 느껴졌는데 B는 그래도 번아웃 올정도 일했단 사실이 

아무것도 못한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가 부끄러워 졌다.

A와 말을 주고 받으면서 아버지가 생각났다. 예전부터 건조대에 걸렸던 노조조끼로 노조원인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최근 동생이 장학금 받으면서 플랜트노조 초창기멤버였단 말에 아버지가 조금 더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나름 살려고 발버둥친 B나 노조와 생사를 같이한 아버지 생각하면 고시원 구석에 쌓아둔 책이 나의 무력함으로 보이는거 같다.

하릴없는 앰생이 디씨질하다 로갤 1~2주부터 눈팅하고 있었는데 이런 문자받으니 내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다.

갤 주제와 맞지도 않 두서없는 글 적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