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투사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바로 자유, 정의, 평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투쟁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임.
이들이야말로 인류애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준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음.

노동절 130주년인 오늘, 사회주의야말로 인류가 계승해야 할 아름다운 가치라는 것을, 이 기사를 보면서 또 다시 깨닫게 된다.

골드버그 선생님, 선생님의 신념과 투쟁 덕분에 남아공의 민중들이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를 부수고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국제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저도 전 세계 피압박 민중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투사 데니스 골드버그 별세

연합뉴스 | 김성진 | 2020.04.30. 22:34

만델라 백인 동지로 22년형 살아..
향년 87세, 라마포사 대통령 애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반(反)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투사였던 백인 데니스 골드버그가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골드버그는 넬슨 만델라와 나란히 1963∼64년 이른바 '리보니아 재판'을 받고 22년형을 살았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고인의 투쟁에 대한 헌신과 평생에 걸쳐 가난하고 취약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한 점을 크게 기린다"고 말했다.

골드버그는 수년간 폐암을 앓아왔으며 29일 케이프타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리투아니아 유대인 가문 출신인 골드버그는 1933년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공산주의자인 그는 1961년 백인 소수 정권에 대항해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산하 무장단체에 가입했다. 이어 1963년 요하네스버그 근교 비밀회합에 참가했다가 만델라와 월터 시술루 등 여러 명과 함께 체포돼 역사적 재판을 받았다.

그는 사보타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당시 재판관이 사형 언도를 꺼려 종신형에 처해졌다.

백인이라 만델라 등 흑인 죄수들과 함께 악명높은 로벤섬 감옥에 보내지는 대신 수도 프리토리아 감옥의 독방에서 대부분의 수감 생활을 했다. 골드버그의 부인 에스메 보덴스타인도 정치활동가로 독방에 감금됐다.

1985년 정치폭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정부 측과 동의한 뒤 22년 만에 석방됐으나 이후 영국 런던 망명생활을 하며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을 계속했다.

만델라가 1994년 첫 자유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골드버그는 가정적인 이유로 2002년에 귀국했다.

골드버그는 최근 수년 동안 현 집권 ANC가 남아공인을 가난에서 구출해내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재임 당시 여러 부패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