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돌 시장에 대해 잘 모릅니다. 쯔위를 안 것도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어서 안 것이고, 수지도 독립운동가 관련 논란이 없으면 관심이 없었을거에요. 방탄소년단도 해외에서 인기가 있어서 그렇구나하고 지내며,  앞으로 말할 엑소도 전여자친구가 으르렁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몰랐을테구요.

아이돌그룹에 대해 팬들은 특별한 순결함을 요구합니다. 당연히 미혼이어야 하고, 공개연애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습니다. 그들은 유사연애의 대상이니까요.

최근 엑소라는 그룹의 첸이라는 맴버가 혼인과 출산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를 비난하는 팬들은 이것은 팬을 기만하고 그룹에 피해가 주는 행위이며 따라서 그가 엑소라는 그룹에서 탈퇴하거나 소속사가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렁데 이런 주장이 과연 정당할까요? 개발독재 시기 여성 비서들은 결혼 후에 퇴직할 것을 강요 받았으며 조정래 변호사가 이에 대한 소송을 벌이기 전까지 이런 관례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저는 엑소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이와 이 같은 폐습을 유지한 이가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둘의 사회적 위치가 다르지 않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의 고하를 막론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직장은 쉽게 박탈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를 허용한 순간 그 기준이 잠점 낮아질 것이란 것은 자명합니다.

여러분은 어떨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