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보고 말하는거임?
글쎄 니들은 틀렸고 부르주아의 망령이고 렏팸 너희들이 사회주의를 공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뒷짐지고 엄포를 놓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짐? 그들이 전향이라도 할까?
솔직히 정치하는 페미들도 한줌 맞음
근데 그 한줌이 좌파들보다 잘나가는게 현실임.
특히 여성의 당을 너무 무시하는데
갓 창당했고 조직화도 미진하며
젊은층이 대다수에 성숙한 노선도 없는 새파란 조직이
민중당이랑 비비고
녹색당 노동당은 합쳐도 못비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막 시작한 그들이 자멸하지 않고 조직화와 노선을 다진다면
다음 총선에서는 진보좌파정당들을 여유롭게 제끼는게 가능하다 이 말임.
사실 전통적 좌파들이 페미들한테 머리 숙이고 들어가도 모자랄 판세라는 건데
도대체 뭘 믿고 어이, 느그 페미들은 틀렸다 꺼들먹거리고 마는 것인가?
그냥 페미니즘은 틀렸고 사회주의 여성해방론이 답이다라는 반복적인 주장만 읽고 따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여성주의의 역사, 최신 이론과 논쟁을 따라가면서 공부하려는 노오력이 필요함. 기존의 입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비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여성 억압을 설명할 때 마르크스주의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거나 미진했던 부분에서 이론적으로 큰 성과를 낸 것이 사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저항이론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치열하게 성찰하고 논쟁해야만 한다고 생각함.
더욱 설득력 있는 해석과 설명을 내놓을 생각을 해야지 꺼들먹거리고 뒷통수 패고 인상비평하는 안일함을 버려야 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라면 더더욱.
본인도 방구석 혁명가지만 걍 그런게 너무 자주보여서 민망하다.
그렇다고 진짜 머리 박자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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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두 맞는데 계속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
오호홍 공부 추 나도 공부를 안하긴 함. 근데 인터넷에 글쓰면 너무 논리적으로 이상한 친구들이 많이 보이잖아. 그분들도 책은 안보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것 말고는 정치 세력으로써 페미니즘은 공부 할 만 한 듯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요리하고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좋은책 찾는게 좀 귀찮아요
것두 그렇긴 합디다
개괄적인 입문서로는 '젠더와 사회', 그 뒤로는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나 '미투의 정치학' 같이 도란스에서 낸 책도 괜찮고.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면 여이연에서 낸 책을 읽어보면 좋다
감사함다
개인적으로 성별의 한계때문에 페미니즘 자체의 공부를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긴함 그리고 나도 갠적으로 성해방담론 안 좋아함 ㅇㅇ
갠적으로 삶에서 뭔가 촉수를 곤두세워 보면 이른바 여성 차별이라 불리는 현상들이 잘 보이는데, 이중에 경제 계급으로 설명하기에는 몇 단계 거쳐야 하는 현상들이 보이기는 함. 사례가 기억이 안 나서 쏘리
망고빙수 먹게 기부해달라고 자본가들한테 대가리 박는 놈들이랑 대체 무슨 합의를 하고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자는거야
이런 말 나올까봐 막줄에도 강조했는데 머리 박자고 한적 없다... 뒷짐지고 니들이 틀렸다며 관망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 치열하게 공부하자는거지
내가 이론적으로 완벽한건 아니지만 굳이 공부를 안해도 여성의당은 뿌리부터 틀린정당 맞는거같은데
나도 틀리다고 생각함. 근데 틀린걸 가지고 지지세를 적극적으로 유효하게 확보하고 있는 것도 현실임. 그걸 걍 틀렸다고 관망만 할게 아니라는 것.
진보정당이 그 의제와 지지표를 가져와야 하는건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