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식으로라도 우경화돼 있는 게 대부분임. 왼쪽이라고 해봐야 눈에 띄는 건 페미니스트들 정도(이들이 1020으로 하여금 좌파 일반을 더욱 혐오하게 만든다). 이는 이른바 '진보' 세력이 집권 기간 동안 보여준 온갖 추한 행태들(특히 조국 사태)과 무엇보다 여기서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위선적인 태도(이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정의ᆞ진리의 담지자인 마냥 구는 범진보의 도덕주의적 태도에서 기인한다)가 너무 구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주의적 태도는 (우리나라에선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풍이 불지 않았지만) PC적인 요소를 기저에 깔고 있다. 쿨한 걸 동경하는 10대에게 이렇게 도덕 선생보다 깐깐한 검열 기제는 좆도 매력이 없다. 반대로 홍준표가 홍카콜라 캐릭터로 뜨고 야갤ㆍ일베 문화가 (만물 일베설 등) 메카시즘적 혐오를 벗어나 점차 인터넷 일반을 잠식하는 것처럼 우파는 시원시원하고 또 '현실'을 말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들은 문재인 등 범진보를 공격할 때 '좌파', '사회주의자', '빨갱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니 진짜 좌파나 사회주의자에 대한 시선은 어떻게 가겠는가. 문재앙은 좌파가 아니다, 진짜 좌파는 집권 한 번 한 적이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좌파는 헤게모니전에서 대패했다는 것이다.
[토론·논쟁] 사회주의 좌파는 1020에게 조금의 설득력도 없다.
익명(125.130)
2020-05-04 20:49
추천 4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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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지도가 뒈져서 의미가 없음
내 생각엔 오히려 좌경화 된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단지 여성문제만 어느정도 우경화 되어있고. 기본소득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선 오히려 찬성표 던지는 분도 많이 봄. 인간은 복합적 동물이라 좌 우, 이렇게 칼 자르듯이 나뉠 수가 없자너
여기인원 대부분이 1020아님? - dc App
온라인 영향력 한줌인데 여기 인원은 진짜 한줌의 한줌도 안되는 규모라 여기만 보는건 말이 안되지
우파는 사실을 '말하는 것' 처럼 보임 = 문재앙이 좌파아님=근데 좌파는 짐
그런 것치곤 당의정이 1020에선 좀 파이가 있드만 뭐 사회주의냐고 하면 글쎄올시다 해도...
조국 사태 좌파 ㅋㅋ - dc App
헤게모니는 원래부터 우파쪽이 독점해왔는데
민주당을 우파로 몰아치지 않는 한 X세대 이후 일정은 진보 헤게모니가 득세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던 1020입니다만 개인적인 또래 관찰 경험으로 보면 좌파가 구리다기보다 일베새끼들이 주류문화에 침투를 너무 많이해서 토양 자체가 우경화된 게 크다고 보는데. 그리고 여성은 1020이 아니랴? 1020 ‘남성’이 그런 거지.
그렇게 우경화된 배경에 대해 생각해본 거임. 문화 권력적이고 사회학적인 측면이 크다고, 좌파도 이에 맞춰 마키아벨리즘적인 방향으로 수행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봄. 같은 이유로 여기서 페미니즘을 비롯한 자잘한 PC 문화는 역효과를 낼 거고.
글쎄 PC무용론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구만요. PC라는 건 소수자를 함부로 비하하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수평적 사회압력이라고 보는데 1020이 사회에서 약자일까? 강자일까? 개인적으론 명절에 기성세대 친척들에게 무례한 발언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PC의 연장이라고 봄. 1020 남성들이야 또래 집단 내에서는 성별기득권을 쥔 존재지만 다른 연령대 앞에서는
얘기가 다르지. 사회경제적 문제에 있어서 마키아벨리즘적으로 접근하자는 건 동의하지만 소수자 이슈에선 PC주의의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 자본가 돼지새끼들은 실컷 비난해도 타격이 되지 않지만 소수자에게는 크리티컬 데미지인데 소수자를 막말로 다 내팽개치면 꼴통 구좌파 소리밖에 더 듣겠남...?
1020 남성이 성별 기득권(?)을 쥐었다는 말을 제외하고 열거한 '사실'들에 모두 동의함. 그러나 PC는 '1020에게 어필하는 데' 무용할뿐더러 좌파 일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이야기임니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뭐 제 의견은 거칠게 요약하자면 PC 자체가 집어치워야 할 장애물로 보일 수 있지만 좌파의 본질적 가치와 깊이 연관이 있는 흐름인데 일베에 대가리 절여진 1020 남성 잡자고 본질적 가치를 집어치워서야 되겠냐는 논지입미다. PC가 좌파의 이미지를 망친다는 주장에 대해 보닌은 좀 회의적이지만 (그것도 못 받아들이는 쿨한 척 하지만 실제론 예민한 새럼들이
어떻게 하루에도 몇번씩 뉴스 보다 복장터지는 좌파가 될 수 있나 싶어서) 그럼에도 그게 사실이라면 PC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1020 남성 일반의 PC 알러지를 완화시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난 반대로 경제적 측면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문화적인 측면에서 마키아벨리즘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드레퓌스 사건 때 좌파 일반처럼 행동하자는 건 아님. 오히려 그 반대로 그렇게 명백할 때는 소수자의 편을 반드시 들어야지(설사 소수자적 '정체성'을 당사자가 결여했더라도). 좌파의 정체성이 거기에 있고.
그렇지만 '프로 불편러'나 '기울어진 운동장'같이 실증적인 자료 앞에서도 쓸데없이 일관하는 'PC주의'는 쳐내야 된다고 생각.
그렇지만 좌파의 본질이 PC에 있다는 건 전혀 모르겠다. 나도 마르크스를 알튀세르처럼 반인본주의자나 포이어바흐적 인간학과의 완전한 단절로만 생각하진 않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또한 마르크스가 인간 본성의 완전한 발현으로서 사회주의를 추구했기 때문이야. 난 PC주의의 병적인 검열이 인간 본성에 적합하다고 보지 않아.
또 견실하고 진정으로 필요한 담론의 방해물로 생각되지.
‘병적인 검열’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야. PC에 우호적이고 소수자 이슈에 관심 많은 입장에서도 비건설적이고 과한 비판이 꽤 보여서. 하지만 보닌의 입장은 소수자 포용 없는 좌파는 결국 비장애 성인 남성끼리의 평등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서. 내 입장은 PC가 소수자를 포용하는 첫걸음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 하지만 나의 대전제에 동의하지 않고 해롭다고 생각한다면 소수자들과 함께 가기 위한 다른 대안이 있었으면 해. PC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지지할 것이고 글 쓴 동지가 그런 대안을 생각해내기를 응원하는 바야.
소수자가 소수자라는 이유로 핍박받을 땐 PC적인 게 필요하지만, 소수자적 정체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건 안 좋다는 거야.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이런 매니악한 곳에서나 겨우 구분할 만한 '실제적 성향'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10대 중에 성별에 관계없이 정의당 지지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그냥 우파의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더 크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닐까
지젝주의자면 반PC 합시다
반PC한다고 10대20대 남자가 사회주의좌파로 넘어오진 않을거같고 여성퀴어장애인 등등만 기겁해서 리버럴로 탈출할듯
그럴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