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100주년 기사 내용 발췌
"조선일보는 광복 이전엔 일제, 이후엔 권위주의 정부, 북한의 세습 독재와 맞서 싸웠다. 운동권 좌파의 괴담과도 맞섰다.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시대와 맞서고 시대를 이끌어온 100년이었다." 3월5일 창간 100주년을 맞는 조선일보가 지난 2월29일자 1면 기사에서 지난 100년을 자평한 대목이다.
이하 100개의 장면중 꼴리는거 퍼옴
04. 조선일보는 이봉창의 폭탄 투척 사건이 있었던 1932년 1월10일자에서 "어료차(천왕의 마차)에 이상이 없어 오전 11시50분 무사히 궁성에 환행하시었다"고 보도했으며, 그해 5월8일자에선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 사건을 "흉행(兇行)"으로 보도했다.
14.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한 1950년 6월28일 조선일보는 호외를 내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경애하는 수령인 김일성장군 만세!"라고 적었다. 조선일보는 "호외를 발행한 사실이 없으며 인민군이 조선일보사의 남겨진 시설을 이용해 만든 선전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2. 조선일보는 1972년 10월17일 유신독재체제에 대해 '평화통일을 위한 신체제'란 제목의 사설에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알맞은 조치로서 이를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28. 1979년 10월28일 조선일보는 1면부터 7면까지 박정희 사망을 다루며 '민족중흥의 찬란한 금자탑 쌓고 비운에 가다', '하면 된다 강력한 추진력', '막걸리 즐기는 서민 풍모', '용기 있고 위대한 정치가…비전 지닌 영도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33. 조선일보는 1980년 5월26일 사설 '악몽을 씻고 일어서자'에서 "신중을 거듭했던 군의 노고를 우리는 잊지 않는다. 계엄군은 일반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극소화한 희생만으로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적었다.
39. 1989년 주간조선이 김대중 평민당 총재 일행의 유럽순방 당시 추태가 있었다고 왜곡 보도해 평민당이 조선일보 관계자 5명을 고소하자 조선일보 기자들이 '언론자유수호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조선은 더 이상 언론자유를 운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43. 월간조선은 1995년 9월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이 여비서를 두고 그랜저를 타고 다니며 노조 간부 부인의 통장이 16개"라고 보도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63. 방상훈은 2009년 故 장자연 사건 당시 조선일보 회의실에서 경찰 담당 기자 2명을 배석시킨 채 소위 '황제 조사'를 받았다. 2개월 뒤 장자연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장이 조선일보가 수여하는 청룡봉사상을 받고 1계급 특진했다. 문재인정부는 지난해 청룡봉사상의 인사 가산점을 폐지했다.
65. 2011년 12월1일 종합편성채널 개국 첫날 TV조선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초대해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표현으로 방송사에 전례 없는 정치인 극찬 방송을 내보냈다. 당시 TV조선 보도본부장 강효상은 2016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되었다
74. 2013년 9월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자식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채 총장은 낙마했다. 조선일보는 당시 보도를 두고 "권력자의 비위를 밝혀내고 잘못을 비판하는 건 언론의 기본 사명"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회장 방일영의 혼외자식은 4남 2녀다.
81. 조선일보는 2016년 6월29일 "세월호 특조위가 미국 447만원, 영국 267만 원 등 비즈니스 항공권 가격을 요구했다"며 특조위가 참사 원인 규명에는 관심 없고 세금을 이용해 호화여행이나 떠날 궁리만 하고 있다는 투로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조선일보는 2015년 11월7일 "세월호 특조위원장 급여가 한 달 1461만 원"이라고 보도했으나 역시 오보였다.
89. 조선일보는 2018년 MBC가 주진우 기자의 방송프로그램 출연료가 회당 600만 원인 것은 과도하다고 비판했으나 정작 TV조선에서 주 기자에게 회당 800만원의 출연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4.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2019년 상반기 '기사형 광고 심의 결정' 자료에 따르면 편집기준을 위반해 독자를 기만한 기사형 광고 유포 순위에서 조선일보가 551건으로 1위를 나타냈다
조선일보는 광복 이전엔 일제, 이후엔 권위주의 정부, 북한의 세습 독재와 맞서 싸웠다. 운동권 좌파의 괴담과도 맞섰다.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시대와 맞서고 시대를 이끌어온 100년이었다
우리 거짓말은 하지 맙시다
장자연 사건은 안 넣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