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에서 인간의 본성性은 순수한 이인 '본연지성'과 이기가 섞인 '기질지성'의 두가지로 봄.
타고난 본성인 '리'가 만인이 따라야 할 보편 도덕적 양심인 본연지성本然之性를 형성하고,
또한 인간의 기질의 상이함에 따라 현실로 구현된 성인 기질지성氣質之性이 사람마다 달라져 사람들의 열등함과 우수함이 나뉘게 됨.
이 논리는 서구 보수주의의 논리와 상당히 닮아있음.
서구 보수주의가 인간의 선한 기제를 종교에서 찾았다면 성리학은 아예 인간의 본성으로 규정해버림. 또한 기질의 차이로 인한 우열의 구분은 사회 계급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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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론은 사회 계급의 정당성은 커녕 정부를 벗어난 자발적 정치 활동의 정당성을 충족시켜줬는데여 - dc App
성리학자들 가장 많이 하던 사회 활동이 자발적 공동 창고 및 자치 규약 등의 제정임 - dc App
으악 동양철학과로서 고통스럽다....
프로테스탄트 같은 건가?
맥락 댕강해서 보수 진보 나눌 거면 성리학은 좌쪽이 훨씬 많음. 장재의 기철학에서 쇼펜하우어적 우주 가족주의가 나오고, 거기다 유학 특유의 대동적 경세론이 있지. 주희 경세론부터가 정전제 이상을 무시할 수 없어서 중도 좌파적이었음.
그리고 서구 기독계와는 다르게 유학에선 모든 인간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 기질지성 논의는 천리를 도덕의 근거로 삼는 맹자적 정통의 확고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용한 거였음. 이가 문제가 될 수 없다면 기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맹자가 설한 그 '도덕'은 민생을 집요하게 본질시하고 당시엔 충공깽할 정도로 혁명적인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