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는 담담하게 말했다. 스물여섯에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나왔고 스물여덟에 '페미니스트 시장'을 모토로 서울시장에 출마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에 이어 4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사람. 이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여성 비율 50%, 청년 비율 30%의 정치'를 목표로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던 그가 2020년 1월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직에서 사퇴했고, 3월엔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탈당을 결행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해서 우상호, 이성헌 두 후보에게 도전장을 냈고 결과는 '예상대로' 낙선이었다. 그렇게 신지예는 서른 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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