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잠시 쓰자면.
성리학이 본래 보수적인 이념이라는 얘기는 타당해보여도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리임.
성리학에서는 모든 인민의 성인화를 꿈꿨음.


선의 존재에 대해서 썼길래 동서양 비교철학으로 설명하자면.

서양 신학의 기본 문제는 악의 문제임.
"왜 세상에는 선한 신이 있는데 악이 존재하는가."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악이 갖는 불균형, 혹은 마음의 문제 등등이 발달함.
악을 절대화 시키는 기독교 철학과 악이 일상화 된 아렌트 등 모두 이 범주에서 논의를 한 거


반면 동양철학에서 이 악의 문제는 정반대로 흘러감.
동양철학에는 신 같은게 없었거든.
"왜 인간은 그럴 이유가 없는데 선하게 행동하는가"
이거에 대답하기 위해 이치로서 성리가 요구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