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가 주류 체제로 자리 잡고 동구권 붕괴한 후 혁명의 가능성은 줄어들었을지라도
사민주의 개량으로나마 자본주의 대안은 없다는 대처시절 슬로건 자본주의 리얼리즘에 슬슬 금이 가는건 아닐까-하고 연초까진 행복회로 돌렸는데
코빈이나 샌더스나 기어코 리버럴 당원들이랑 정치인들 훼방에 나가리된거 보니 통제된 자본주의 비판까지는 허용하는데 그게 유의미한 사회 변혁으로 이어지는건 기를 쓰고 막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 리버럴들이 기생충 재밌게 본 뒤에 자격도 없는 것들이 남의 집(백악관) 들어갔다가 된통 당하는게 기택이네 가족이랑 트럼프랑 똑같네 깔깔 비꼬는 꼬라지 보고 느낌
살인충동도 같이 느꼈고
사민주의 개량으로나마 자본주의 대안은 없다는 대처시절 슬로건 자본주의 리얼리즘에 슬슬 금이 가는건 아닐까-하고 연초까진 행복회로 돌렸는데
코빈이나 샌더스나 기어코 리버럴 당원들이랑 정치인들 훼방에 나가리된거 보니 통제된 자본주의 비판까지는 허용하는데 그게 유의미한 사회 변혁으로 이어지는건 기를 쓰고 막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 리버럴들이 기생충 재밌게 본 뒤에 자격도 없는 것들이 남의 집(백악관) 들어갔다가 된통 당하는게 기택이네 가족이랑 트럼프랑 똑같네 깔깔 비꼬는 꼬라지 보고 느낌
살인충동도 같이 느꼈고
기생충은 단순히 반자본주의 영화가 아님
뭐 뭉뚱그리긴 힘들긴 하지. '사회주의냐 야만이냐'는 갤주 슬로건에서 생각해봤을때 사회주의라는 옵션이 제거된. 연대가 불가능하고 탈중심화된 사회에서 남은 유일한 선택지인 남을 착취함으로서 신분 상승하는 출세라는 꿈에 매달리다가 자멸하는 무산계급을 보여준다고 생각
기생충을 예로 들긴 했지만 뭐 올해 애매모호하더라도 서브텍스트로나마 자본주의 비판하는 미디어는 많았고, 거기서 나이브스 아웃 같은 영화가 게임의 룰은 바꾸지 않고 그냥 플레이어를 바꾼 후 문제가 해결된 양 퉁치는데 비해 기생충은 지배계급의 룰을 따르면서는 승산이 없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더 급진적이라면 급진적이라고 생각함
뭐 영화야 보눈 사람 입장에서 달리 평가하겠지만 적어도 봉준호가 의도한 평가는 그게 아님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를 선 자본가를 악으로 보는 것들을 깨고싶어했음 사회의 여러 모순들이 얽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공허를 보여주고자했지 봉준호도 이영화는 자본가와 노동자 모두를 위한 영화라고도 직접 말했고 더 많은 것들을 보고싶다면 봉준호인터뷰를 더 보는것도괜춘
자본가인 박사장 가족 자체를 악역으로 보는건 아니라는데엔 동의함. 저번에 로갤에서 봤던 박사장같은 인물을 통해 과연 자기들은 현 체제에서 행복한지 자본가들에게 묻는것 같다는 비평에도 동의하고.
단지 자본가 측을 악역으로 설정해서 문제를 개인적으로 단순화시켜 승리의 카타르시스만 남기는게 아니라. 기택이네 가족과 문광네 가족을 저 지경까지 몰아넣은 극단적 상황-즉 구조를 심층적으로 바라보며 비판한게 아닐까 싶음.
아까 언급한 연대가 불가능하다는 말은 '연대는 불가능하지만 두려움과 죄책감은 편재하는 사회'라는 마크 피셔 말을 인용한건데 중산층 가정에서 추락한 기택이네나 카스테라 사업하다가 망한 문광이네나 두려움에 서로를 밟고 올라서려 하지 연대는 꿈도 못 꾸고, 기생충이라는 제목도 겉보기엔 기택이네를 칭하는 듯해도 결국 모두가 모두에게 기생하는 사회구조를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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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고맙다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