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의 전위대에서 이론적 근거는 외부성이라는 것이다
외부성은 레닌의 숙적 카우츠키가 제창한 것으로, 그 의미는 니들이 아는대로 대충 노동대중은 무지몽매하니 외부(전위당)에서 혁명성을 가져와야 한다는 뜻이다

근데 뮌가 이상하지 않냐
카우츠키 이론을 레닌이 그대로 쓴다고???
니들이 생각해도 말이 안돼지?

사실 레닌의 외부성 테제는 그 뜻이 아니다
알기를 바라지만, 레닌은 사회민주주의적 정치투쟁(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대한 투쟁)과 개량주의적 경제투쟁(자본주의 체제 내 생활 개선을 위한 투쟁)을 철저히 분리했다
당연히 후자에만 머물면 베른슈타인 꼴이 나니 싫어했고(후자 자체를 싫어한건 아님) 궁극적으로 전자를 지향해야 한다 봤다

이때 일반적인 노동대중의 투쟁은 후자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
독일 사민당처럼
레닌은 여기서 전자와 같이 자본주의 외부로 나갈 것을 요청한 것이고, 외부성 테제를 새로운 개념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즉 니들이 아는 전위정당, 곧 무지몽매한 대중을 계몽하고 선도하는 전위정당은 조금도 레닌적이지 않다
그건 카우츠키의 개념이다
물론 레닌이 지도의 성격을 띄는 전위정당을 주장했지만, 언제나 "대중보다 단 한발짝 앞에서"를 강조했듯, 그건 대중의 무지함을 전제한 것이 아니다

그니까 제발 레닌 보고 독재적 전위당 드립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