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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츠키는 이 강령을 설명하고 사회주의를 변론하는 책 한 권 분량의 유명한 해설서를 썼다. <에어푸르트 강령: 원리의 논의>(Das Erfurter Programm in seinem grundsätzlichen Teil erläutert)는 1892년에 출간됐다. 역사가 도널드 사순(Donald Sassoon)은 이 강령이 “유럽에 걸쳐 사회주의 활동가들에게 가장 널리 읽힌 책 중 하나가 됐고”, 카우츠키의 해설서는 “1914년 이전까지 16개국 언어로 번역됐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마르크스주의의 백과사전(popular summa)가 됐다”고 서술했다.
1880년대 폴란드와 독일의 사회주의 운동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로자 룩셈부르크는 분명히 카우츠키의 책을 읽었고, 그의 사상이 회자(膾炙)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을 것이다. 4장(章)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적혀있다.
“만일 사회주의 연방(commonwealth)이 확실히 불가능하다면, 인류는 모든 차후적 경제발전에서 떨어져나갈 것이다. 그 속에서 근대사회는, 2천여 년 전 로마제국이 그랬던 것처럼 부패할 것이며 종국에는 야만으로 전락한다.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자본주의 문명은 존속할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사회주의로 전진하든지 아니면 야만으로 물러나야 한다.” 이 구절과 <유니우스>에서 인용한 위의 구절 사이의 동일성은 명백하다. 카우츠키의 핵심적인 마지막 절(節)은 룩셈부르크의 “엥겔스 인용”의 그것과 사실상 동일하다.
※ 카우츠키 1892: 우리는 반드시 사회주의로 전진하든지 아니면 야만으로 물러나야 한다 (es heißt entweder vorwärts zum Sozialismus oder rückwärts in die Barbarei)
※ 룩셈부르크 1915: 사회주의로의 이행 아니면 야만으로의 퇴보 (entweder Übergang zum Sozialismus oder Rückfall in die Barbarei)
그리고 전위대 이론도 슬라브주의에서 찾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실제로 찾다보면 카우스키가 암시적으로 제안했던 개념을 레닌이 구체화 시켰다고 보는 경우도 있음. 실제로 카우스키가 1대전 전까지 공산주의자건 사민주의건 영향을 주었고, 결국 사민주의쪽으로 가버린 카우스키에 배신감을 느껴서 자기내들 호적에 파느냐 카우스키가 부정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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