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류 경제학/시장근본주의이라는 마지막 근대 거대 담론만 해체되버리면,


굳이 노동가치설에 집착하지 않아도


착취를 양적 데이터로 실존시키는게 아닌, 질적 연구로 보여주기만 해도


착취가 인정 받을 수 있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체제 개혁을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시작 할 수 있음.


많은 사람들이 강조한거처럼 증명 못해도 해방 안할꺼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음.



근데 주류 경제학은 이 모든 논의를 틀어 막아버림.


착취! 그런거 수치로 증명 된거냐? 그러면 존재하지 않아!


노동자의 삶! 더 자유로운 시장만이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해택을 제공 할 수 있다!


이렇게 어깃장을 놔버리니


다른 유도리 있는 선택지를 봉쇄하게 됨.


그렇다고 주류 경제학이 지금 사회를 잘 이끌기라도 하느냐? 절대로.


오히려 지금 그나마 있는 사회적 요소들도 모조리 해체 해버린 다음에 시장 유토피아로 바꾸는걸 긍정하는게 상당수 경제학자들 마인드일껄?



괜히 필자가 전에 '주류경제학자들은 한번 문혁같은 미친 일이라도 겪어봐야 한다' 라고 하면서 막말을 쓴게 아님.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이 마지막 거대 담론마저 무너지면, 거대 담론이 없는 세계가 도대체 어디로 굴러갈지 알 수가 없음.


그게 진짜 탈근대 사회일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