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대수냐" 마스크 쓴 보수단체에 시민들 싸늘했다
1일 오후 1시 서울 교보문고 앞 도로는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채워졌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문재인 탄핵’ ‘박근혜 석방’ 등을 외치며 지역명이 써진 플래카드 앞에 모여 앉았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참석자들은 “나라가 망해가는데 바이러스가 문제냐”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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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광화문에 방문한 일반 시민들은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집회 장소를 지나 집으로 향하던 한 30대 남성은 “오늘도 일이 있어 출근했다가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까 괜히 더 걱정이 됐다”며 “적어도 지금처럼 신종코로나로 위험한 때는 집회를 미뤄야 했던 거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여성도 “한 명만 감염돼도 이 사람이 어디를 방문했는지, 누구를 통해 감염됐는지 확인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혹시나 감염됐을 때 그런 걸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몇몇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안 쓰고 있어서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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