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월터 미베인(Walter Mebane)이라는 미국 정치학자가 느닷없이 유명해졌다. 통계 방법으로 선거 부정을 연구한다는데 요번 한국 총선 건으로 떡밥 하나를 던지니까 한국 우파 진영 일부에서 덥석 물고 파닥대며 그쪽 진영을 분열시키고 있다. 일부 교수도 정파적 성향에 치우쳐 헛소리를 하며 약간은 재밌는 꼴이 벌어지는 중이다.
나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니 별로 끼어들 건 없고 Mebane의 발음을 살표보자.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소도시 Mebane은 [ˈmɛbən]이므로 '메번'이다. 성씨는 개인에 따라 달리 부르기도 하고 Mebane의 어원이 McBain(맥베인)으로 추정되며, 영어 methane(메탄)의 미국 발음 메세인[ˈmɛθeɪn] 및 영국 발음 미세인[ˈmiːθeɪn]을 보면 미베인[ˈmiːbeɪn]일 가능성도 전혀 없진 않다.
한국에서 대개 '미베인'으로 표기되는 건 성씨의 어원 및 methane의 라임보다는 me+bane으로 보여 그런 듯싶다. 그런데 아래 유튜브 동영상 1분 10초께에서 확인되듯 본인 발음도 메번[ˈmɛbən]이다.
미국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성씨 Mebane은 1833명이 있고 데이터에 명시된 16만 2253개 성씨 중 1만 5871위다. 인구 100명 미만의 성씨까지 치면 630만 개다. 월터 메번(Walter Mebane)도 그렇고 Mebane이라는 성씨는 흑인이 많은 듯해서 인종 비율을 살펴보니 백인 28.37%, 흑인 65.68%다.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준장 알렉산더 메번(Alexander Mebane)의 이름을 딴 도시가 메번인데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남부라서 흑인이 많은 편이고 미국 흑인 성씨는 농장주, 노예주, 거주지 등의 이름을 딴 경우가 많아 Mebane 중 흑인 비율이 높다.
국립국어원 외래어(고유명사) 표기용례 인명은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 위주로 나와서 정치인 또는 올림픽 출전 스포츠 선수가 가장 많다. 외국 연예인도 별로 없고 학자는 노벨상 내지 이에 버금가는 상을 받지 않는 한 거의 안 나온다. 과연 표기용례에 이 인명이 나올지 궁금한데 '미베인'으로 정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어쨌든 발음으로 따지면 지명 및 인명 Mebane 모두 '메번'이다.
번역가 신견식 씨 페이스북 출처
우한갤놈들 이름이라도 똑바로 불러주지..ㅋㅋ
미베인 = 미래권력일베인 약칭인줄 알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