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가 보수에 남긴 거대한 상흔은 사실 공천 학살임.
친박, 친이로 나뉘어 무슨 변질된 조선 말기 당쟁마냥 한쪽이 지면 다죽이고 다른쪽이 지면 또 다죽이고 이걸 반복하니 다른 쪽에서는 놓는 순간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려고 떨어져나가고 이걸 반복함.
보수의 가장 큰 메리트가 통합인데, 그 통합이 사라져버린거지.
그렇다고 떨어져나갔다 그대로 죽었나? ㄴㄴ 오히려 더 세져서 살아왔음. 친박연대, 무소속 탈당자들보면 거의다 살아서 돌아옴.
그러니 그걸 보는 이들은 아, 나갔다 오면 내 기득권도 지키고 더 강해질 수도 있겠다, 라고 배우는 거임.
흙수저 성공신화-서울시장, 박정희의 딸-선거의 여왕과 같은 아득한 아우라를 가진 이들이 그동안 카리스마를 갖고서 이끌어오면서 그 아우라에 잠식당한 막대한 지지자들과 함께 '권리'를 침해당한다고 아우성치는 이들의 목소리를 눌러놨는 데, 지금 그 카리스마를 가진 보수만의 자칭 초인이 사라져버림. 기존의 초인들의 민낯도 이번 정권 들어서면서 완전히 드러나서 추락해버렸지.
그러니 그동안 눌러놓았던 게 터지면서 갈라지고 싸우고 개판 난 듯. 아마 다시 그들만의 우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런 개판은 오래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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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긴 함 근데 시대의 뒤편으로 밀려나기엔 20대 지지가 은근 있어서 몰겠음 아마 밀려나도 망령처럼 되살아나서 이 사회를 떠돌가능성이 너무 높은 거 같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