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둘 사이에 교집합은 크다. 나한테 처음 맑시즘 가르쳐준 것도 레즈비언 선배였고, nlpdr 논쟁은 장애운동가가 가르쳐줌. 퀴어 운동, 페미니즘 운동 하다보면 결국 돌고 돌아 빨갱이들 만나게 되고. 그 역도 당연히 성립함. QUV(큐브라고 읽음. 대학생, 청년 성소수자 연합)가 톨게이트 시위 연대하러 가고, 학내 페미니즘 학회들이 노학연대와 홍콩시위에 참여하며, 민주노총이 퀴퍼 참여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도 연대할 수 있는 이들과 연대하는 것보다 허수아비 패기에 집중하는 건 아무리 봐도 방구석직업혁명가라 가능한 것 같은데...
참고로 내가 만나본 퀴어 중 3할에서 5할은 빨갱이였다. 그래서 퀴어 당사자 노동당원 입에서, 퀴어 중 반 이상은 진보정당 지지하지 않아요? 소리도 나옴. 네 주위에 퀴어가 이상하게 없다 싶으면 그건 없는 게 아니라 80% 이상 확률로 숨기는 거다. 만일 니가 운동가라면 100%고.
참고로 내가 만나본 퀴어 중 3할에서 5할은 빨갱이였다. 그래서 퀴어 당사자 노동당원 입에서, 퀴어 중 반 이상은 진보정당 지지하지 않아요? 소리도 나옴. 네 주위에 퀴어가 이상하게 없다 싶으면 그건 없는 게 아니라 80% 이상 확률로 숨기는 거다. 만일 니가 운동가라면 100%고.
1. 소위 “방구석 직업혁명가”가 그렇다기보단 안티페미 유입들 + 자유투사들이 섞여서 혼파망된걸 여기 갤러리 자체의 문제로 돌리는건 좀 그럼. - dc App
아 그렇겠네. 근데 맑스주의적 마인드는 갖췄으면서, 페미 때리는 걸 자주 봐서.
갤 자체의 문제로 봤다기보단 꼭 페미니즘 까는 데 제일 열중하는 아들 얘기한 거였음.
당장 모멘텀 갤러가 쓰는 글 등도 갤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은만큼 여성운동(렏펨/TERF제외)에 대한 호응은 있어왔음. - dc App
그건 전적으로 동의함. 그래도 Terf 까고 가만 앉아 있는 것보단, 직접 공부도 실천도 소소하게나마 해보고 글을 써보면 좋을텐데 그런 질좋은 글들이 너무 절대적으로 부족해보여서 그랬다.. terf 까는 건 페미계 내에서도 연례 행사인데. 욕할 사람보다는 연대할 사람이 언제나 절실하니까.
2. 페미니즘이나 여성운동은 부문운동이기에 연대할 부분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함. 그런데 갤에서 나오는 떡밥들은 하나같이 진부하거나 1번에 서술한 이유대로 그동안 쉰떡밥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 dc App
진부한 거 맞음. 어느 정도 페미니즘에 대한 이론적 이해가 있어야 질 좋은 논의가 착착 쌓이는데 그게 안 됨.
사실 이건 꼭 페미니즘 아니라도 그런 거 같다. 나치 논쟁에서도 헛발질하는 새끼들은 많았으니. 근데 난 꿘판 안 접해본 듯한 애들이 계속 한줌 운동판들 분리해놓고 허수아비 때리는 게 뵈기 싫어서 쓴 글이었음.
갤러들을 싸잡아 깐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하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그냥 소수자정치에 대한 이해도, 그걸 개선할 노력도 없어보이는 애들이 너무 답없어 보여서
걔네만 깐 거였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네
우파렏펨 싫어하는거지 맑스 여성해방운동은 좋아함 - dc App
그렇지. 그런데 실질적으로 두 운동 사이의 교류는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음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많아서. 뭔가 소 닭 보듯 하는 느낌
방구석의 묘미는 책 아니겠습니까. 근데 여성해방론 책에서는 페미가 주장하는 개념 몇몇을 까거든요. 책쓴사람들은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으니 몰라도 방구석이 여기에 몰입해서 하는거 없이 괘미까기는 우려됩니다
그것도 알죠. 하지만 여성해방론의 논의가 주춤할 때, 사회주의 페미니즘이나 교차성 페미니즘이 끊임없이 담론의 진보를 가져왔었고, 그 두 입장도 나름 변혁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걸 쏙 빼놓고 얘기하면 마음이 찢어지지 않겠습니까...
나같은 경우는 내가 잘 모르니까 페미니즘에 대해 왈가불가하지 않는데, 정의당이나 진보정당에 대한 불만처럼 대한민국 여성계 자체에 불만이 좀 있고, 기본적으로 나는 자본으로부터 해방되면 그런 문제는 한 300년 정도면 사라질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럼. - dc App
물론 배우지 않는다는게 자랑은 아님. 근데 다른 책들이 더 흥미가 가네요 ㅜㅜ - dc App
불만이 있는 건 누구에게나 당연하지. 당장 운동 내부에 있는 나나 다른 지정여성들도 불만은 있음. 근데 여기수 얘기할 때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살짝 소 닭 보듯 보는 느낌 들어서. 실제 운동을 한다면 두 영역은 사실 마주치기 매우 쉬운데.
나는 딱히 그것에 대해서 소닭보듯 보진 않음. 뭐 레펨이든 일베든 나치든 내 느낌에는 욕만 안하고 논리만 잘 갖춘다면 토론할 수 있다고 봄. 다른 사상들은 훨씬 이해받기 쉽겠지. 내가 싫어하는건 유물론적 세계에서 관념만 가지고 싸우는 거임. 실제로는 안그러는 것 같다고 증거제출하면, 그에 대해 왜 그런가에 대해 이론 수정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데 몇명은 나한테 니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다고 뭐라 하더라고. - dc App
근데 꿘판이 뭐에용? - dc App
꿘=운동권. 흔히 그렇게 부르지 않나?
우리 학과는 운동권 0임. - dc App
그럼 운동권 판이라는 의미인가? - dc App
우리학과는 운동을 할 정도로 말랑말랑 하지 않음. 예과 때 하셨다는 교수님은 봤다. - dc App
ㅇㅇ 대강 그런 느낌. 나도 학내에서 한다기보단 지인들 통해 알음알음 해서 잘 모르겠네.
ㅇㅇ 좋은 사간이었어 나중에 운동권에 대한 썰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개론 정도 글로 써줬으면 해 ㅎ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