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궁금한데 왜 이걸 우리 좌파 측에서 수호해줘야함?
오히려 좌파에서 가장 강력하게 투명성을 요구해야 할 사항 아닌가?
오히려 우리가 오바쳐서 공개하라고 해서 헤게모니 싸움으로 안넘어가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정의연이 잘못했든, 잘했든, 또는 의도가 없는 실력에 대한 미숙한 실수였든, 투명하게 공개해야, 시민들의 지지를 얻는 거지, 그걸 저들이 나쁜놈이니까 내 자식의 행위와 상관없이 보호해야 한다면, 도대체 누가 우릴 옹호해줄까?
정의연이 끝이 아니라고? 그럼 뭐, 달라지나? 오히려 지금이라도 빠르게 뿌리 뽑아야하는거 아닌가?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노동운동의 리더로 있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아닌가? 오히려 우리돈을 먹고 큰사람들이, 제대로 일을 안하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제일 먼저 분노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잘못에 비해 더 크게 맞으면 당연히 힘을 모아 소리를 외쳐야겠지만, 검사 자체를 막고 손절 하는 것을 이렇게 두려워 하면 도대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이는 다만, 정의연의 문제가 아니라 진보 전체의 문제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여성계가 과도하게 욕을 먹는 이유도 이것과 같다. TERF에 대해 과도한 비판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이러한 문제로 여성계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현 진보는 너무 도덕성에 매몰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도덕성이란 개인의 도덕성을 말한다. 개인의 도덕성의 흠집을 시스템 전체의 도덕성의 흠짓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반대이다. 개인의 도덕성과 시스템의 도덕성은 별개이며, 오히려 이러한 개인의 도덕성에 집착할수록 시스템의 불투명성은 커지며, 결국 시스템의 도덕성의 훼손으로 이어진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이 차명진 사건과 오거돈 사건일 것이다. 차명진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당이 빠르게 개인을 손절하지 못해서 당 자체의 도덕성까지 전염되었으며, 민주당의 경우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제명조치를 하여, 그렇게 크게 욕을 먹지 않았다.
나는 진보진영의 과도한 공격을 걱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부디 시민을 믿어달라. 그들이 당신과 다르게 지식이 부족할지언정 지혜가 부족하진 않을 거라 나는 감히 판단한다. 우리가 빠르게 손절하고, 이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지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완전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결과물을 내었다면, 시민들은 우리에게 다시 더 크고 강한 마음을 줄 것이다. 오히려 과도한 공격에 오히려 공세적으로 대응했을 때 시민들은 그들의 과도한 공격에 의문을 품을 것이다.
시민을 믿지 못하는 운동은 결국 고사할 수 밖에 없다. 부디 시민을 믿고, 오히려 우리가 당당하게 지도부에게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민변 과거사청산위, 서산개척단사건대책위,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위, 제주4.3기념사업회, 민가협 의문사지회, 천주교인권위, 형제복지원진상규명대책위, 기지촌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베평화재단, 4.16연대, 전국역사교사모임 같은 여성, 인권, 과거사 관련 단체들이 정의연 지지성명을 냈다.
나는 저게 오히려 진보를 망치는 길이라고 본다.
무슨 권위에 의한 호소도 아니고 저 단체들이 지지하면 우리도 좌익으로써 마땅하게 지지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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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한다면 죽여야지. 한번에 태우고 투명성을 보장 시켜야지. 오히려 그거 들고가는게 나중에 더 골치아픔
오히려 현실적으로 보면 그냥 태울놈 태우고 시스템 개편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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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암. 근데 오히려 저렇게 수비적으로 나서는게 저들이 원하는 길 아니냐?
그걸 못믿으면 정치하면 안되지. 시민을 못믿는 정치가가 무슨 정치가야. 시민을 믿으니까 시민운동을 하는것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