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바야흐로 가짜뉴스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는 불과 한국의 인터넷만의 사례가 아니다.
미국, EU, 일본 등 세계는 각자 자기 뉴스에 대해 근거가 희박하며, 논리적 비약이 심하며, 심지어 자기모순적인 사실관계를 거리낌없이 퍼트린다.
일반적인 통념과 어긋난 도덕을 들고오며, 일반적인 통념은 왜 잘못되었는가에 대해 강하게 대변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보며,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기본적인 펙트체크조차 틀리는 모습을 보며, 그저 그들이 못났고, 멍청하며, 기본적인 도덕의식조차 없다고 비웃는다.
1918년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독일은 패전의 대한 책임으로 어마어마한 전쟁배상금과, 독일 국민으로써 국가적 자존심에 모욕적인 조치를 당하게 된다. 복합적으로 엃혀있었던, 세계 1차 대전의 책임이 온건히 독일에게 넘어간 것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분노가 상당했다.
1992년 이후 일본의 잃어버린 시대에 대한 경제적 하락, 유토리 세대에 대한 차별, 일본의 빈부격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일본 국민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2014년 한국의 IMF이후의 빈부격차 상승과 쉬운 해고, N포 세대라 불릴 만큼의 강한 상실감, 가난한 자신은 체감이 안되는 남녀차별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다.
2015년 리만 브라더드스 사태와, 러스트밸리를 중심으로 점점 줄어드는 미국의 제조업과, 화이트트래쉬로써의 자신에 대한 대우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다.
그들도 알고 있다. 분명히 세상이 잘못되어 있음을. 세상이 분명, 문제가 있음을 알고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강한 정치참여력을 보여줄 수 없다. 독일의 나치치당과 그 추종자들의 참여는 광신적일 정도였고, 일본의 극우파와, 그의 추종자들의 정치참여력은 정치에 대해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일본 대다수의 국민들에 비해 독보적이었으며, 어버이 연합과 가짜뉴스 추종자, 일간베스트의 이용자들의 정치참여력은 가히 독보적이며, 샤이트럼프의 정치참여는 적어도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보다 정치참여율이 높았음은 지난 미 대선이 증명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국가가 주도하는 그들의 대한 압박을 정확히 직시하지 못하는가? 왜 그들은 기본적인 사실관계 뿐만아니라 그 매체들에 말해서 나타나는 자기모순조차 지적하지 못하는가? 그들이 과연 멍청해서? 그냥 어리석고 우매한 대중이라? 아니면 자기만 아는 괴물이라서?
https://www.yna.co.kr/view/AKR20160125187051061,
위 연합뉴스의 뉴스를 보면, 이러한 분석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일베의 주장이나 극우 미디어에서 나오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틀린 주장을, 고위직 종사자도 한다는 것도 어느정도 증명이 된다. 적어도 정말 그들이 기초적인 지능적 문제로 그 사실관계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없는 경우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일베는 기본적으로, 자기만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 같다. 최근 논란이 된 아하부장의 건이나, 현재 가짜뉴스에 투입되는 무수한 후원 금액을 보면, 그러한 이유로는 설명될 수 없다. 애당초, 정치는 개인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세력에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참여는 어느정도 이타적인 행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완전히 이기적인 건이라고 설명할 수도 없으며, FM코리아 등에서 나오는 극우정당이나, 어떤 사람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았을때 도와주거나 같이 욕해주는 우파 커뮤니티들의 사례를 봤을때도 우리는 그들이 완전히 도덕성이 배제된 괴물이라고 여길 수 없다.
간단하게만 생각해봐도, 94퍼센트가 찬성한 나치당 (그게 거의 강제였든 아니든간에)과 그에 지지한 모든 시민들이 기초적인 도덕성도 없으리라고 생각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들은 그런 가짜뉴스에 대해 열광하며, 거리낌없이 약자를 차별하는가.
이에 대한 내 해답은 크게 2가지이다.
1.정보의 비대칭성
2.라포의 불형성
정보의 비대칭성은 무엇인가? 쉽게 말하자면, 양질의 정보를 구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매체들이 딱딱하고 재미도 없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로갤이다. 모두들 재밌는 만화나, 짤보다는 긴 글과, 논문, 책추천과 감상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논문이나 사실관계 증명에 대한 보고서를 증거로 제시하는 등 쉽게 말하자면, 너무 지루하게 재미없는, 유인이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심지어 미학적 가치가 떨어지게 주제도 진부하다. 괜히 로갤에서 떡밥이 돌고돌아, 좀 쉰 떡밥말고 재밌는 미학적가치가 있는 떡밥을 들고오라는게 아니다. 그게 끝이 아니다. 무언가 토론을 할려면, 자본론이나 공산당 선언정도는 기본으로 읽고오라고 하며, 기타 서적도 읽고와야한다. 참고로 자본론의 김수행판 번역본은 3514페이지이며, 책세상 문고판 공산당 선언은 170페이지이다. 가격은 각각 99000원, 7700원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우리가 원초적 재미가 떨어지는 것을 우리도 안다. 심지어 정보를 접하는데 너무 높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한다. 즉, 진보진영의 주장은 미학적 가치가 떨어지며, 주제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지고, 원초적 재미조차 더럽게 없다. 반면, 가짜뉴스 메이커들은 어떤가? 그들은 가장 큰 강점은 팩트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학적 가치가 높다. 또 기본적으로 쉽고 재밌게 표현하려고 하며, 긴 글보다는 원초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영상매체를 동원한다. 글보다는 사진이나 동영상, 희회화에 느낌을 살린다.
심지어 그들은 기본적으로 정보 자체는 꽁짜로 제공한다. 일베나, 가짜유튜버들이 돈을 미리 받고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들은 광고나, 후원 등으로 이익을 취하지, 기본금이나 큰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진짜로 알아야할 철학적 가치인 자유론, 법의 정신과 같은 경우는 알기 힘들고, 재미도 없다.
라포를 형성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포란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기는 상호신뢰관계이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공감능력이다.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상호간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치적 책임이란, 결국 정확한 사실관계의 문제가 아닌, 신뢰의 저버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본적으로 펙트체크는 저런 가짜뉴스와 가짜뉴스 추종자들에겐 아무런 효력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과의 라포가 근본적으로 형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라포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그들은 자신을 이용해먹으려는 약탈자이며, 거짓을 뿌리고 다니는 선동꾼에 불과하다. 결국 그들에 삶에 대한 존중과 그들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근본적으로 그들에게 라포를 형성할 수 없으며,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보수 진영은 이러한 라포형성을 잘하는 편이다. 그들의 삶에 대해 존중하며, 그들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거나 그들은 잘 살고 있다고 긍정해준다. 오히려,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일부"가 이 사회적 혼란에 근본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보자.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군인에 대해, 애국자에 대해 우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미국의 경우는 군인 사후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한 쇼를 하면서 존중하지만, 정작 전역자에 대한 후속관리에는 문제가 있다. 한 참전군인 관련 전문가는 "일부 사업체가 PTSD를 우려해 군에서 제대한 젊은 군인들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생각이 도리어 미국 사회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미군 전역자들의 사회부적응과 실업, 저임금이 문제가 되고있다. 노무현 정권 시절 노동자를 존중하고, 삶을 진전시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은, 삼성경제연구보고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갔으며, 노동운동을 탄압하였고, 문재인 정부에 와서도 여전히 ILO의 핵심비준사안을 통과시키지 않고있다. 박근혜 대선 후배의 공약조차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노동개선 사앙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을 공약과 다른 정책을 시행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은 많다. 이러한 이유는 나는 이미 그들이 자신의 지지자와 라포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자, 그러면, 과연 진보정당과, 사회주의 운동가들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먼저, 그들이 주장하고 싶은 사실에 대해, 쉽고 재미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곳에 무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의 이론적 무기에 대해 정확한 수치나 해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이 이해아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만화나 동영상으로 제작할 필요가 있다. 어느 언론인이 이렇게 말했다 "진실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아프며, 고통스러운 것이다."라고. 그러나 나는 이것을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하고 싶다. 진실은 가치중립적인 것이다. 단지 우리가 진실을 거짓보다 높게 평가하며, 이것에 대해 우월한 진실이 저열한 거짓을 당연스럽게 이길것이라는 망상을 통해, 이것을 쉽고 재미있게 널리 알릴 책임을 방기한 것이다. 진보는 진실이나 자신의 주장하는 가치에 대해서 자신이 널리 퍼트릴 의무를 방치하며, 이것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예는 조선일보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다. 왜 그들이 대형미디어인가? 그들이 진실을 전해서? 그들이 단지 세력이 강해서? 그게 아니다. 그들이 재미있고 자극적이며, 글빨이 좋고,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정보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때문이지, 그런 이유가 아니다. 만약 그들이 재미없고 따분한 논문같은 말만 한다면, 과연 그들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진보는 정보전달 매체의 다양화와 재미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단지, 누군가가 모르면, 공부하세요나 무식하시네요하지 말고. 오히려 아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야 한다. 자본가가 돈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홍보하며, 다양하게 홍보하며, 전략에 맞춰 홍보하듯, 정치세력 또한 시민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홍보하며, 다양하게 홍보하며, 쉽고 재미있게 홍보해야한다. 돈은 홍보없이 모이지 않듯, 표도 홍보없이 모이지 않는다.
둘째로, 진보정당은 라포를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정의당이나 진보정당들은, 우리가 항상 잘못살고 있으며, 잘못된 이 체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걸 "펙트폭력"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걸 "진실을 찍 싼다."라고 말한다. 이는 마치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이 걸린 환자에게 당신은 지금 정신병에 걸려 있다고 이건 잘못된 거라고만 말하는 거라고 말하며, 왜 환자가 변하지 않는가, 이건 환자의 책임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신병에 대해 피해를 입는 건 환자지만, 이걸 고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의사의 탓이다. 기본적인 라포의 형성없이, 그저 진실대면만 시키는 것은 오히려 환자의 반발만 불러일으키며,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펙트폭력이란 결국 기본적인 신뢰관계 형성이 없는 경우는 반감만 불러 일으킬 뿐이며, 전혀 사태해결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다. 이는 서로의 사상을 더욱 극단화 시키며, 그 사상에 대한 무작위적 혐오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우선 진보정당은, 사회에 껴서 그들의 고민을 듣고 그들의 해결에 힘쓰며, 사회적 합의를 모아야 한다.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그들이 겪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며, 그들로 하여금 근본적 사회적 문제가 뭘까에 대해 그들 스스로 알게 해야한다. 진보정당이 내는 해결책은 잠시 다물 필요가 있다. 이는 라포가 형성되면, 그 이후에 시작할 일이다.
누군가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떠먹여줘야하냐며, 반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마치 나는 투표를 안했으니 지금하는 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으며, 투표를 한 그들만 책임져야 한다는 소리이다.
맨처음부터 눈먼 장인은 빛을 그리워 할 수 없으며, 처음부터 눈을 뜬 자는 빛이 없음을 공감할 수 없다. 오직 눈을 한번 잃은 자. 눈을 한번 얻은 자만이 빛을 그리워 할 뿐이다. 우리가 모두가 빛을 보길 원한다면, 급한건 우리이며 우리가 더 양보해야 한다. 오직 이를 통해서만 가짜뉴스가 설 자리를 없앨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살면서 이렇게 조악한 글은 또 처음 읽어보네. 1은 동의하더라도 해결책 논하는 2의 rapport 운운하는 건 경영학상 코칭에서나 할 법한 뜬구름 잡는 소리.
어떤 점이 조악하다는 것인지 고견을 여쭐 수 있을까요?
조금 더 보충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뭔가 말하려는 게 뭔지는 알겠는데 글 내용 자체에 동의하기는 조금 힘들다... - dc App
뭐 제가 생각하는 나름의 해결책이니까요. 이러한 관점도 있다는 점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점이 동의하기 힘든지 알 수 있을까요?
정보를 접근하기 쉽게 가공하는 것 자체는 뭐라 생각 안 하는데, 그러면서 '재미없는' 서적이나 기사들을 스스로 찾아보게 유도해야 한다는 쪽이라서, 사람들이 또 그것만 보게 되면 사실 그것도 별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잖슴. - dc App
음 물론 그런거를 권장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 제 생각엔 게임이나 만화같이 자본론 서적이나, 논문은 너무 하드코어한 취미라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들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소프트한 길을 좀 많이 만들어서 소프트에서 하드로 가겠금 자연스럽게 유도해야한다는 말임 - dc App
예를 들어, 취미 권할 때, 처음부터 너무 하드코어한 작품을 권하기 보단, 쉽고 대중적인 거부터 권하듯이. 취미를 이용하는 사람을 늘리고 싶으면, 우선, 소프트한 작품을 많이 늘릴 필요가 있다는거죠 - dc App
ㅇㅎ - dc App
하드메탈밖에 없는 경우에 왜 메탈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은 병신 정신의 문제가 있음. 이럴게 아니라, 소프트 메탈을 만들어서 모르는 사람이나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쉽게 접하게 해서, 하드메탈을 권유하기 더 쉽게 만들거나, 적어도 메탈이란 문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줄일 수 있다는 거죠. 저는 하드메탈에만 고집하는걸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 dc App
독후감: 공산주의 사회를 이륙하기 위해선 갤주를 모에화시킨 얇은책과 마르크스X엥겔스 BL소설을 무료로 풀어야 한다
맞다. 정확히 알고있네 근데 나도 글 길게 쓰면 안돼요. 재밌는거 가져와야해요 이지랄해놓고, 정작 글 엄청 길게 씀. 재미도 없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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