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민주화운동'만으로, 가해자 국가 대 피해자 민중이라는 단차원적인 구조만으로 담아두기에 1980년의 광주의 의의는 너무도 크다.

극우들의 맹폭으로 민주화로서의 광주를 지켜내는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코뮌으로서의 광주를 되찾아올 때가 왔음. 그곳에서 등장했던 새로운 공동체와 질서에 대해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많은 연구를 하지 못했음.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극우세력의 모욕적이고 저열한 음해,  지극히 소모적이고 폭력적이기만 한 공작은 역사의 뒷자락으로 영원히 퇴장시켜야만 함.

카치아피카스도 말했듯 20세기 아시아의 파리 코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광주가 리버럴의 전유물로 끝나서야 되겠음? 그러나 당장 소극적 가치마저 부정하는 극우와의 투쟁을 종결짓지 않는 한 좌파적 해석과 의의가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

그 기점이 되어야할 어떤 수단은 만들어져야만 하고, 방지법은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 우익들의 끈질긴 공격으로 굳게 닫혀있던 광주의 가능성을 만개시키는 작업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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