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4186


약간 다르지만, 칼럼에서 이렇게 본 적이 있거든.


"확실히 정규직 노동자 (핵심부)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주변부)들에 비해서 훨씬 잘 살고 대우도 좋지만, 그들이 과연 귀족 노조인가?"



본문의 경우는....


농민들의 혁명을 급진적으로 이끈 이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어떤 희망도 보지 못했던 러시아 도심의 대기업 숙련공이었다. 이들은 한 달에 50~60루블의 임금을 받았다. 이는 러시아의 하급사무원 혹은 하급장교 월급과 맞먹는 상대적 고임금이었다.

여기서 박노자 교수의 질문은 시작된다. 과연 이 숙련 노동자들이 ‘귀족’이었을까 라는. 오늘날 일부 한국 언론은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몇몇 중공업 숙련 노동자들을 ‘노동 귀족’으로 부른다. 러시아에서 노동자들은 잔업을 포함해 하루 10~11시간의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고, 비좁은 셋집에서 살았으며 권위주의적인 공장 당국의 끊임없는 ‘갑질’을 당하다가 불경기가 오면 정리해고를 당했다.




일단 박노자씨의 말에 동의하는지 안하는지를 떠나서, 한국에서 소위 귀족/정규직 노조원들도 딱 이정도라고 봄.


한국의 공무원이나 대기업 정규직에 맞먹는 상대적 고임금, 하지만 그러함에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며 귄위주의적 기업에 역시나 '갑질'을 당하다가 불경기가 오면 정리 해고.


비슷하게도 중소기업 사장님들 역시 최저임금 근로자를 쥐어짜면서도 한편으로는 본청업체의 갑질에 시달리는... 그런 상황과 유사한거지.


이걸 기득권이라고 보면 볼 수 있지만, 진짜 대놓고 기득권이라고 볼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봄.


비유하면 기득권 노조는 일종의 고급 노예임. 물론 고급 노예이기 때문에 하급 노예를 멸시하고 억압할 수는 있지만, 고급 노예를 제거하거나 혐오한다고 해서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고나 더 나아지는건 것은 아니지. 그랑 비슷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