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선 이후 자민통은 뿔뿔이 흩어졌다


자주민주통일 노선을 전면에 내세우지않고 사민주의자들과 연합 정당을 세운 분파(인천연합 함께서울 등),

과거의 노선을 고수하는 민중당 동지들(광주전남연합 주류와 경기동부 울산연합),

민간 통일운동, 시민단체, 노조와 농민회 등에서 일하는 동지들까지



이들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운동에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자민통에 ‘종북’ 딱지가 붙은 이후로 자민통은 국민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연방제 자주통일과 미국 반대, 이석기 석방과같은 슬로건을 버려야하나? 그럴 순 없다.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있기 마련이니까.


그렇다고 옛 이념만 고수할 순 없다. 장애물이 있고, 그 장애물을 우리의 힘만으로 돌파할 수 없다면 돌아가는게 상책이다. 좀 더 친근한 언어를 쓰고, 대중속에 들어가 헌신하고, 유연한 전략을 구사하는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의 전부다. 옛 자민통 선배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부족한 나로선 자민통 노선의 쇄신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낼 수 없다. 동지들이 다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