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라일리라고 원래 The Coup이라는 밴드하던, 공산주의자 래퍼 영화 연출 데뷔작인데,
요즘 특히나 질색하고 경계하는 미디어가 사회를 단순히 개개인의 총합으로만 보는, 그래서 인종차별이든, 성차별이든 계급 갈등이든 무슨 소재를 다뤄도 구조적 요인은 전부 제거하고 개개인의 투쟁으로 제한하는 전형적 헐리우드 영화인데, (대표적으로 <크래쉬>부터 <브라이트>, <그린 북>까지 이어지는 게으른 세계관을 가지고 심각한 커멘터리라고 자위행위하는 영화들) 쏘리 투 보더 유는 이런 문화산업 상품들과는 거의 완전한 대척점에 가까운 영화 아닐까 싶었다.
기생충 같은 영화마저도 맥락은 제거되고, 영화에서 드러난 가난이 관광 코스로 전시되는 스펙터클의 사회에서 완전한 저항적 작품은 가능할지 의문이고, 그래서 기 드보르도 결국 자살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쏘리 투 보더 유에서 특히 가능성을 느꼈음. 위 영상보면 알겠지만 아예 저항마저도 상품화되는 과정을 영화에서 보여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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