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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혁명반역군 참모본부는 지금 두달간, 마흐노의 반란군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저항을 진압하기 위해 볼셰비키가 용병의 도움을 받아 꾸민 혁명반역군의 지도자 마흐노 동지를 암살하려는 음모와 계획을 입수했습니다. 


 우리는 체카의 우크라이나 지부의 능숙한 집행관 만체프와 마르티노프가 이끄는 특수조직이 설립되었다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여기의 조직원들은 체카가 요구하는 시험을 통과해 암살을 시행하는 음모자(bandits ;직역하면 노상강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인명 명단 생략)


이들의 음모에는 끝이 없습니다. 데니킨이 공격할 때 아나키스트들의 비밀 명단을 확보한 그들은 동지들의 숙소를 기습해 노골적인 포그롬을 감행했습니다.  그들이 알고 있던 무정부주의자들이 모두 볼셰비키에 적대적이었던 것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별개의 문서) 


6월 20일, 투르케노프카에 혁명반역군이 도착한지 1시간만에 방첩활동을 담당하던 페디야 글루센코가 마흐노 동지에게 접근하여 긴장한 기색으로 말하였습니다.


"지휘관, 당신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페디야는) 마흐노 동지에게 근처에 있는 쿠릴렌코에게 연락을 취하라고 말했습니다. 페디야는 당시 마흐노를 암살하기 위해 (체카가) 그와 또 다른 사람을 파견해 마흐노를 암살하려 했다고 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쿠릴렌코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한 (방첩부대가) 그를 무장해제하는데 성공했을때 그는 마우저와 브라우닝 리볼버 그리고 두개의 폭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디야 자신도 콜트 리볼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나쁜 야슈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던 야코프 코스티킨이었습니다.  그는 즉각 말과 글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자백했습니다. 그들은 13000 소비에트 루블을 받았는데 상세한 계획은 ""셋이서"" 신중하게 도안되었다. (중략)


코스티킨은 자신이 죽을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맹세하혔습니다. 하지만 제안이 거부되었고 다음날 처형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에 자신은 페디야의 명령을 받고 이곳에 왔는데 페디야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페디야는 자신이 만체프에게 체포되어 죽을 것인지 마흐노를 암살하는 작업에 참여할 것인지 선택하라 [강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흐노에게 이를 경고하기 위해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체카에 대한 참여는 사형이었지만, 동료들에게 이를 경고하고 그들의 손에 죽기 위하여 이 일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혁명가는 어떤 경우에서도 경찰에 협력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것이 그에 대한 처분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평온하게 자신이 악당이 아니라 반역군의 벗으로 죽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휘관에게 신의 가호를!" 이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딴소리지만 볼셰비키는 마흐노가 농촌에만 머물렀다고 깠는데 막상 마흐노는 망명 이후에 평생 "자신이 너무 대도시에만 집착한게 아닐까"하면서 스스로를 비판했다고 함. 


정말 그 선택지 밖에 없었을까? 뒤집어 말하면 자신이 실수하지 않았으면 아나키즘 혁명은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함. 



어쩌겠냐, 결국 볼링공은 이미 굴러갔는걸. 삼연발 데굴데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