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혹은 상품과 제작자를 분리할 수 있는가가 첫 번째 질문이고,
그렇다면 작품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과연 공동 제작자로서 생산자의 성격이 강한가 아니면 프리렌서라는 계약 노동자의 성격이 강한가를 물어봐야겠지.
이런식으로 따지면 내 스탠스야 작품과 작가는 분리되어야 하며, 현대 문화 컨텐츠의 경우 창작의 주체가 프로젝트의 개별 참여자가 아닌 시스템으로서의 법인 혹은 팀이기에 굳이 따지자면 제작자들은 회사 혹은 프로젝트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라는 견해를 지니긴 함. 결론적으로 10년대 초중반의 일배 논란과 중후반의 메갈리아 논란이 내 문화 소비 패턴에 영향을 주진 않았고.
다만 이걸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비유하며 비판할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는 좀 회의적이다.
누군가는 내 결론의 첫 번째 전제를 혹은 두 번째 전제를 부정할 수도 있는거고. 차별 금지법이나 혐오표현 처벌에 관한 논의로 이어지겠지만, 사회가 법리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사상의 스펙트럼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견해도 다를 수 있다고 봄.
막상 나조차도 갬성이 지배하는 인간이기에 만약 특정한 창작물의 제작자나 일부 제작자가 내 정치성향이나 가치관을 부정하는 정치적 발언이나 행보를 보여준다면 그걸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원래대로 그 창작물을 소비할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말이지.
아 이런 분석적 접근 좋아 - dc App
가장 중요한 건 노동자의 권리다.
이게 나에겐 가장 정답인거 같음 - dc App
아 제일 이성적이고 침착한 분석인 듯. 저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사람마다 다 달라서 논쟁이 생기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