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자체에 대해서는 정당함과 부당함을 논할 수 없지 않나 싶음.

사상의 자유는 분명히 중요하지만, 사상의 자유랑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별개의 문제 아닌가?
불매운동을 못하게 제재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견이 갈리는 게 넥슨이 거기서 성우를 쳐냈어야 하느냐, 아니면 그게 부당한 일이냐 이건데
그 당시 주 소비자층이 엄청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넥슨이 그 피해를 다 감수하고 성우를 데리고 있을 수 있었을까?
이 주장에 대해 기업가나 부르주아의 입장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는 인정하지 않는거냐 하는 반박이 나올 수 있겠지만, 넥슨은 그 당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커녕 임금도 지불하고 상호 합의간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

성우가 최소한 신의성실의 원칙을 고려했다거나, 티셔츠 인증 이후 대처라도 온건하게 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애초에 기업의 이미지를 중대하게 실추시킨 경우 징계 대상이 되는 것도 분명하고 말이야.

물론 여기에 대해 너무 기업가의 스탠스만 고려한다, 노동권 탄압이다 이렇게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성우가 메갈리아 후원 목적의 티셔츠를 구입했고, 메갈리아 지지 발언도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 만약 단순히 좌익, 우익 같은 정치성향의 문제였다면 부당할지 몰라도 반사회적, 혐오표현 사이트를 지지한 거니까. 일베 지지자가 쫓겨나는 거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

물론 만약 일베, 메갈 할 것 없이 어떤 주장이든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사고관이 다른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