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등학생 때 니체 책 읽고 나서부터 "이 아저씨 사상은 나랑 안 맞네;;" 싶었는데 성인되고 진보정당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눠보고 하면서 저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꽤 많길래 정확한 이유가 뭔가 해서 물어봄. 낙타니 사자니 나만 싫어한게 아니었구나 해서
댓글 12
니체 사상은 결국 강자가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건데 약자가 '힘'으로 강자에게 자신의 질서를 강요하는건 또 싫어해서. 힘이 진리인데 힘을 부정함.
익명(221.154)2026-03-11 09:33:00
"철학화된 펨코"
빅.토.좋.아(displace0101)2026-03-11 10:36:00
그 초인이라는 게 결국 대중을 경멸하는 선에서 출발하는지라
익명(121.136)2026-03-11 10:50:00
일단 니체 본인이 민주주의자 및 사회주의자, 소위 몰려다니는 대중들을 싫어했고 그게 그 책들에 고스란히 녹아있음
콤뮤(kju5028)2026-03-12 10:53:00
답글
덩샤오핑은 수십년 단위 비전을 갖고 설계했기에 중국이 급성장한 반면, 차베스는 고유가 시기 대중영합적 정책으로 버티기를 하다 이후 유가가 폭락하니 국가경제가 박살난 걸 보면 어떤 면에서는 니체의 사상이 맞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유성(directly4656)2026-03-13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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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그게 니체랑 대체 무슨 상관인지...?
콤뮤(kju5028)2026-03-13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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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뮤
결국은 몰려다니는 대중들과 지나치게 영합하면 엿되니 그런 점에서 보면요
유성(directly4656)2026-03-13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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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죄송하지만, 그런 엘리트주의적인 생각은 사회주의적으론 탈락일 뿐더러
차베스가 정말 대중주의자였는지도 여러모로 의문이 있고요
덩샤오핑이 수십년 비전을 가지고 설계했다는 것또한 동의할 수 없네요
콤뮤(kju5028)2026-03-13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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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뮤
석유산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할 생각은 안 하고 버는 족족 뿌리기만 한 건 영.....
유성(directly4656)2026-03-13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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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뮤
제 생각, 견해엔 어떤 사회든지 '대중의 영역' 이 있고, '전문가의 영역' 이 있는데 전문가 집단의 힘이 지나치게 강하면 중국의 부패 문제 같이 전문가 집단의 타락 등이 발생하고, 반대로 대중들이 지나치게 영향력을 가지면 트럼프 같은 반지성주의 대중주의자가 깽판칠 판을 깔아주거나 대중영합적인 정치로 장기적 투자나 재정 건전성 따윈 신경 쓰지 않고 돈을 복지로 지나치게 많이 뿌리는 경우가 생기고요
유성(directly4656)2026-03-14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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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대중이 대중으로서 힘을 가지지 못하고 특정 인물 혹은 집단에 끌려다니기만 할 때 트럼프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대중이 힘을 모으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억압될 때 히틀러같은 독재자가 나타나죠
둘은 사실상 같은 겁니다 자신을 따르는 대중을 이용해 자신을 따르지 않는 대중을 억압합니다
사회주의는 이 둘과는 가장 먼 부류입니다
대중이 스스로 힘을 내는 것, 본인 목소리로 직접 정치에 관여해 민주주의를 행사하는 것 그게 사회주의입니다
위에서 예로드신 차베스가 대중주의자인지가 의문이라는 게 그때문입니다
누구도 민중에게 빵을 뿌리고 고무신을 주며 투표하라는 걸 보고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습니다
콤뮤(kju5028)2026-03-14 0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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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트럼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대중주의도 민주주의도 아닌, 우민화와 독재로의 길입니다
트럼프가 복지를 하나요? 노동자 친화적인가요? 도리어 대놓고 헬스케어를 박살내고 민주노조와 선을 긋습니다
트럼프는 철저히 엘리트주의자고, 대중을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 가장 멀리 떨어트려놓으려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대중주의자라 부르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니체 사상은 결국 강자가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건데 약자가 '힘'으로 강자에게 자신의 질서를 강요하는건 또 싫어해서. 힘이 진리인데 힘을 부정함.
"철학화된 펨코"
그 초인이라는 게 결국 대중을 경멸하는 선에서 출발하는지라
일단 니체 본인이 민주주의자 및 사회주의자, 소위 몰려다니는 대중들을 싫어했고 그게 그 책들에 고스란히 녹아있음
덩샤오핑은 수십년 단위 비전을 갖고 설계했기에 중국이 급성장한 반면, 차베스는 고유가 시기 대중영합적 정책으로 버티기를 하다 이후 유가가 폭락하니 국가경제가 박살난 걸 보면 어떤 면에서는 니체의 사상이 맞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유성 그게 니체랑 대체 무슨 상관인지...?
@콤뮤 결국은 몰려다니는 대중들과 지나치게 영합하면 엿되니 그런 점에서 보면요
@유성 죄송하지만, 그런 엘리트주의적인 생각은 사회주의적으론 탈락일 뿐더러 차베스가 정말 대중주의자였는지도 여러모로 의문이 있고요 덩샤오핑이 수십년 비전을 가지고 설계했다는 것또한 동의할 수 없네요
@콤뮤 석유산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할 생각은 안 하고 버는 족족 뿌리기만 한 건 영.....
@콤뮤 제 생각, 견해엔 어떤 사회든지 '대중의 영역' 이 있고, '전문가의 영역' 이 있는데 전문가 집단의 힘이 지나치게 강하면 중국의 부패 문제 같이 전문가 집단의 타락 등이 발생하고, 반대로 대중들이 지나치게 영향력을 가지면 트럼프 같은 반지성주의 대중주의자가 깽판칠 판을 깔아주거나 대중영합적인 정치로 장기적 투자나 재정 건전성 따윈 신경 쓰지 않고 돈을 복지로 지나치게 많이 뿌리는 경우가 생기고요
@유성 대중이 대중으로서 힘을 가지지 못하고 특정 인물 혹은 집단에 끌려다니기만 할 때 트럼프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대중이 힘을 모으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억압될 때 히틀러같은 독재자가 나타나죠 둘은 사실상 같은 겁니다 자신을 따르는 대중을 이용해 자신을 따르지 않는 대중을 억압합니다 사회주의는 이 둘과는 가장 먼 부류입니다 대중이 스스로 힘을 내는 것, 본인 목소리로 직접 정치에 관여해 민주주의를 행사하는 것 그게 사회주의입니다 위에서 예로드신 차베스가 대중주의자인지가 의문이라는 게 그때문입니다 누구도 민중에게 빵을 뿌리고 고무신을 주며 투표하라는 걸 보고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습니다
@유성 트럼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대중주의도 민주주의도 아닌, 우민화와 독재로의 길입니다 트럼프가 복지를 하나요? 노동자 친화적인가요? 도리어 대놓고 헬스케어를 박살내고 민주노조와 선을 긋습니다 트럼프는 철저히 엘리트주의자고, 대중을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 가장 멀리 떨어트려놓으려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대중주의자라 부르는 건 어불성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