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1개월 전이구나...
학습을 마친 플라톤 걸 제외한 나머지 경우의 선택 항목을 빼면
플로티노스 거랑 헤겔의 <엔치클로페디>는 도서관에 없어서 못 봤고, 쿠자누스 건 도서관 보존서고에 있긴 한데 일단 패스했고, 헤겔의 경우엔 <정신현상학(의식의 경험의 학)> 두 권이랑 <대논리학(논리의 학)> 세 권 말곤 도서관에 없어서 못 봤다.
저 헤겔 거 다섯 권이랑 포이어바흐의 <기독교의 본질>,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를 뺀 나머진 자세도 안 됐고 요령도 없을 때라 밟히는 구간 페이지 번호들만 적어두고 발췌하고 요약하는 작업은 미처 못했지만 일단 학습은 마쳤고, 메인으로 들어가서 <그룬트리세> 세 권이랑 <자본론> 다섯 권까진 발췌하고 요약하는 작업까지 포함해서 진도를 다 뺐다.
일전에 댓글인가로 한 번 얘기했던대로 이젠 도서관에 있는 거 중에서 일단 로자 룩셈부르크의 두 권짜리 <자본의 축적>, 루돌프 힐퍼딩의 <금융 자본론>, 짜골로프의 한 권짜리 <정경 교정>을 학습할 참이고 그 이후엔 이변이 없는 한 <부르주아 경제학 원론 학부 교재>, <부르주아 거시 경제학 원론 학부 교재>, <부르주아 미시 경제학 원론 학부 교재> 등의 학습에 들어가지 싶다.
얼마 전엔 해당 커리큘럼을 둘러싼 몇 년간의 꾸준글을 그 최신 버전으로 "극우의 숏츠 릴스 진지전"에 대비한 "브라만 좌파식 이론 투쟁의 진입장벽"으로 내놓은 것도 봤는데, 어쨌든 이렇게 답변하는 걸 계기로 한 번 돌아보게 되고 나니까 진짜 상전벽해긴 하다. 근면함은 역시 거짓말을 안 한다. 물론 중간중간 루카치 자서전이니 알튀세르 자서전이니 이것저것 쉬어 갈 요량으로 외도도 제법 했는데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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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쿠자누스 부정신학/기독교 신비주의
포이어바흐 건 변증법 다룬 거만 본 거 같아서 균형 맞추려고 본 건데 죽여줬음. 개인적으로 뜻밖에도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가 더 좋았음. 말년에 쓴 거고 <노교경> 마냥 대중 강연한 거 묶어낸 거라 - dc App
주류경제학 공부할때 원론부더 볼 필요는 없음. 걍 미시 거시로 바로 드가셈. 국제경제학도 하면 좋음. 미거시각론중에는 노동경제학이나 성장론이 좋음.
오 그렇군요!! 너무 요긴한 댓글이네요. 적어두겠습니다. - dc App
게임이론이랑 선형대수학도 하면 좋음. 선형대수학은 MIT 길버트 스트랭 강의가 통째로 유튜브에 있어서 그거 보면 커버가 어느정도는 됨. 선형대수학이 맑경 최신이론 보는데 필수
원론 제껴도 되는 이유: 원론은 미거시 요약집이라서
@약슬부사대림 원론이 종합 요약본이였군요 첨 알았네요 - dc App
마경 최신 이론 볼 수준은 당연히 못 되고 <자본론> 다섯 권 발췌한 걸 인이 박힐 때까지 여러 번 보면서 베이직을 닦아야죠. 전 제 수준을 믿고 욕심을 안 믿는 편인데 본문의 학습과정을 거치면서 그 믿음이 더 강화됐습니다. - dc App
@약슬부사대림 최신 이론을 봐야지 자본론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음. 전형 문제 해결을 위해 등장한 뛰어난 이론들이 많음. 폴리-뒤메닐의 신해석, 클라이먼의 TSSI 등등... 또 오키시오 정리, 맑스의 기본정리... 고전도 좋지만요
눈동냥으로 저도 대강 다 아는 얘긴데, 아직 부르주아 경제학 원론도 안 봐서 가이드 받는 수준으로 최신 수리 마경이나 마경의 일반화를 논하는 건 넌센스 아닐까요? 제 수준을 믿고 욕심을 안 믿는단 게 이 얘기죠. 그리고 <자본론> 다섯 권 학습하면서 발췌하고 요약해둔 걸 인이 박힐 때까지 여러 번 보면서 베이직 닦은 건 고전만 중시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죠 - dc App
여담인데, 바둑계에서도 고금을 불문하고 절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기경중묘>, <현현기경>, <관자보>, <사활묘기>, <현람>, <발양론>을 규화보전으로 여기는 문화가 있는데, 기초도 안 돼서 기본 포석, 기본 맥, 기본 사활도 안 잡힌 애기가들이 겉멋 들어서 저기 빠져 있다가 평생 급바둑 신세 못 면하거나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나는 게 불문율이죠. 제가 저런 거 안 믿고 기초 책이랑 실전 판수로 타이젬 5단, 예후(한큐) 6단까지 찍고 7단한테 힘바둑으로 몇 번 이겨도 봐서 너무 잘 알아요 - dc App
@약슬부사대림 아 그렇군요. 스스로 과소평가하시는 듯해서 그랬는데 괜한 말이었나봅니다. 타인 공부에 훈수둘 수준도 아닌데요. 그래도 언젠간 꼭 읽어보시길 바래봅니다
과소평과가 아니라 자기객관화죠 ^^; 말씀 감사하고 참고하겠습니다. - dc App
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 dc App
천만에요 ^^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