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 우리 당내의 위기 - 블라디미르 레닌
서문 - N. 레닌 (1904년 5월)
사실, 악쎌로트 동지와 마르또프 동지는 제1조에 관한 자신들의 애초의 오류를 지금 더 발전시키고 확대하고 심화하고만 있다. 이미 제1조에 관한 논쟁에서, 조직 문제에서 기회주의자들이 보이는 모든 입장이 사실상 드러나기 시작했다. 굳게 결속된 당 조직이 아니라 불분명한 당 조직을 옹호하는 것, 당대회와 그 대회에서 창출된 기관에서 시작하여 위로부터 아래로 당을 건설한다는 구상(“관료주의적” 구상)을 적대시하는 것, 교수든 학생이든 파업 참가자든 그 누구에게라도 당원이 될 자격을 부여하여 아래로부터 위로 가기를 열망하는 것, 당원에게 공인된 당 조직 가운데 하나에 속할 것을 요구하는 “형식주의”를 적대시하는 것, “조직 관계를 플라톤 식으로만 인정”하려고 하는 부르주아 지식인의 심리에 경도되는 것, 지극히 기회주의적인 사고와 무정부주의적인 문구들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 중앙 집중주의에 반대하는 자율주의를 지향하는 것-한 마디로 말해, 처음에 저지른 오류가 점점 더 전면적이고 명료하게 확인되도록 일조하면서 지금 새 [불꽃]에 화려한 색깔로 만개하고 있는 모든 것-이 그러한 기회주의자들의 입장이다. (11p~12p)
사회민주주의의 적들을 향해 한 마디 보태겠다. 그들은 우리 논쟁을 지켜보면서 고소하게 생각하고 거드름을 피운다. 그들은 당연히도 우리 당의 결함과 부족함에 할애된 나의 소책자의 특정 부분들을 자신들 목적에 맞게 뽑아내려 애쓸 것이다. 러시아 사회민주주의자들은 전투 속에서 이미 충분히 단련된 바, 이같은 찔러보기에 당황하지 않을 것이며, 또 그들이야 뭐라고 하든, 스스로의 결점을 가차 없이 드러내 자기비판을 계속할 것이다. 그러한 결점은 노동자운동이 성장해 가면 틀림없이, 그리고 필연적으로 극복될 것이다. 적들에 대해서는, 우리 제2차 대회 의사록이 보여주는 것에 근접하려면 아직 멀기만 한 그들의 “당”내 진짜 사정을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도록 내버려 두자! (13p)
A. 대회 준비
조직위원회는 매우 면밀하게 (자신들의 정치적 결단력 없음을 숨기려는 사람들은 이제 이를 형식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15p)
이 규정은 모든 혁명가의 이른바 자유의지(지금 너무나 자주 너무나 부적절하게 거론되는 이 말은 변덕스럽다는 수식 어구에 더 걸맞은 것을 완곡하게 일컫는 용어다.)를 표현한 것이었다. (16p)
C. 대회의 시작. 조직위원회 사건
사무국은 “공식성”을 유보하고서 대회에서 극단적 경우에만 사용되는 최후의 수단인 “동지적 설명”에 호소하기로 결정했다. (27p)
주석 *) 지금 우리 당내에는 이 말을 듣고 공포를 느끼며 비동지적 논쟁이라고 이렇게 소리치는 사람들이 있다. (32p)
(당과의 관계에서) 자기의 “하급 그룹”이 관여된 일인가 아니면 남의 그룹이 관여된 일인가에 따라 이렇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것이 바로 속물근성이고 서클 근성이며 일에 대한 비당적 태도다. (33p)
D. [남부 노동자] 그룹의 해산
예고로프 동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개별적으로 하나의 당을 구성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 당은 수많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조직을 역사적 가치로서 존중해야 한다. ......이 같은 조직이 당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조직을 해산할 필요는 없다.” (35p)
이렇게 하여, 중요한 원칙의 문제가 정말 확실하게 제기됐고, [불꽃]파 전원-아직까지는 그들 자신의 서클 근성이 전면에 떠오르지 않고 있었기에-이 불안정한 부류에 반대하여 결연히 일어났다. (35p)
토론에서 [불꽃]파는 이 문제를 그야말로 원칙적으로 제기하면서(315쪽, 란게의 발언 참조) 수공업성과 분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35p)
(의사록은 발언들 전체가 아니라 가장 압축된 개요와 발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의사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논쟁의 희미한 그림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36p)
[후주 10] 경제주의란 1900년대 초 러시아의 사회민주주의운동에서 유행했던 사조를 말하는데, 정치투쟁은 부르주아들이 맡고 프롤레타리아는 공장에서의 경제투쟁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그 주장의 핵심이었다. 레닌은 <무엇을 할 것인가?> 곳곳에서 경제주의를 비판했다. (312p~313p)
루돌프 힐퍼딩의 <금융 자본론>이랑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의 축적> 1권 중에서 하나를 빌릴 생각으로 도서관에 갔다가 일전에 로갤에서 <한앞두뒤>에 카우쯔끼가 마르또프를 자본제적 지식인 계층론으로 총화하는 게 나온다고 한 걸 본 게 생각나서 잠깐 훑어본다는 게 그냥 빌리게 됐다. 참고로 해당 구간은 77p~107p 장 속 94p~97p에서 다뤄진다.
빼먹었는데, [후주 28]에서 이르길 카우쯔끼의 <지식인과 사회민주주의당>이란 책이 있다는데 거기서 본격적으로 다뤄진 듯함 - dc App
카우쯔끼가 지식인 계급론 총화한 게 77p~107p에서 나온다고 했었는데 정독 과정에서 170p 전후로 나온단 걸 확인했다. 정정한다. 전자는 총화가 맞긴 한데 카우쯔끼가 한 건 아니였다. 레닌이 카우쯔끼의 해당 글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나온다. 그리고 전자 후자 모두 곧 올릴 거다. - dc App
이거 말고 레닌 거 다른 건 <제2 인터내셔널의 붕괴>, <혁명의 기술에 관하여>, <국가와 혁명>, <민주주의 혁명과 사회민주주의의 두 가지 전술> 정도가 있던데, 이거 보고나면 <제2 인터내셔널의 붕괴>까진 이어서 볼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