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혁명 책 읽다가 본거라서 이게 레닌주의인지 마르크스주의인지 몰라도 중국의 농민은 다섯단계로 분류됨
1. 지주. 말 그대로 토지의 100%를 소작농들이 감당하는거. 지주는 다시 토지 근처에 사는 지주와 부재지주로 나뉘는데 후자는 보통 상하이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데 이 경우면 보통 토지에서의 수입은 겸사겸사고 다른 수입을 겸용할 가능성이 높음. 사실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토지에서의 생산율은 그렇게 안높았음. "사람이 그래도 땅은 있어야지" 마인드라서 지주생활을 하는거지. 얘는 걍 부르주아
2. 부농. 스스로 농사에 참여하긴 하지만 타인에게 소작을 맡기는 경우도 있음. 이 경우에는 애매한데 원칙적으로는 소부르주아로 간주되지만 토지의 크기가 크다싶으면 부르주아로 간주될 수 있음. 중공 초대 주석의 아버지도 부농이었고 덕분에 "아, 울 아버지도 탄압한번 해드려야하는데"라는 패드립을 날렸다고 한다. 보통 농업생산량이 안정적인 지역에 많았음.
3. 중농. 딱 자기 가족들이 경작할 수 있는 만큼만 있는 경우. 이외로 가장 신분변동이 심한 계층임. 간간히 돈을 모아서 부농으로 승격하는 경우도 있고 아들들끼리의 토지분배, 경조사로 인한 소비, 혹은 병이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아랫등급으로 추락할 수 있음. 여기서부터는 프롤레타리아임.
4. 빈농. 자기 소유의 땅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부족해서 타인의 땅도 소작하는 경우. 보통 객가나 이주민 계층일 가능성이 높지만 위에서 말한 요인으로 추락할 수도 있음. 여기서부터는 신분상승이 좀 어려움.
5. 소작농. 그냥 우리가 아는 소작농. 중국 남부지역에 흔한데 객가는 그래도 수백년동안 이어져와서 근본이라도 있지만 얘들은 그냥 꿈도 희망도 없음. 보통 어떠한 요인으로 고향을 떠나오거나 완전히 망해버린 경우가 여기에 속함. 얘들은 기반이 없기 때문에 지주와의 협상에서 자기 권리를 보장받기가 매우 어려움. 그래서 50%가 기본이고 그 이상도 감당해야함. 이 50%의 소작률에서 25%를 감소하고 씨앗,비료 등을 공동이서 부담하자는게 쑨원이 주창한 이오감조 정책임.
대강 그렇다고.
농민 상당수가 소부르주아적 속성을 가진건 맞음. 반프롤레타리아도 많지만. 중국 오성홍기처럼 소부르주아를 좀 더 한정적으로 보면 아닌거고.
저건 마오나 다른 중국공산당 관계자가 정의내린거일듯
내 생각에도 마오같다
농민 중 프롤레타리아라고 볼 수 있는건 농업노동자 정도임. 소작농은 애매하고(경우에 따라 포함되기도함, 빈곤해도 자기 토지 있으면 빈농이지 프롤레타리아 아님.
시골에서 다른 직업 겸업하는 반프롤레타리아가 은근 많구
중국에서 농업노동자는 저장 푸젠에나 극소수인데 그럼 모두 소부르라는 소리아녀
그래서 농민보고 프롤레타리아라고 안부름. 중국식 사회주의도 ‘공산당과 프롤레타리아 지도 아래’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노선이었지.
뭐 유격대 시절보면 사실상 공산당 영도 + 농민 중심이긴하지만
원래 모든 소부르주아는 최상층은 지주, 자본가에 최하층은 무산계급에 닿아있는 넓은 스펙트럼의 분류인데요
소규모 생산수단에 자기 노동력을 투입한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지
쁘띠 부르주아자체가 가난하지만 마인드가 부르주아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