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사회 전부가 아니라는 것임.


이게 극단적인 방식으로 나타난게 바로 일본 민주당 정권. 왜 뜬금포로 리버럴을 언급하냐고 물어 볼 수 있는데, 일본은 민주당 집권 이래로 사실상 자민당과 결탁한 관료 세력이 민주당을 상대로 사실상 태업 및 파업에 가까운 행동을 했고, 민주당도 그걸 너무 잘 알아서 관료를 배제한 정치를 했음. 그 결과가 바로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정치/관료 가리지 않는 개 삽질이였고.


일본이 좀 심하게 보수적인 사회라고 해도, 한국에서는 사회주의... 하다 못해 사민주의 세력들이 설사 정치권을 장악하면 관료들이 얼마나 저항할까?


그리고 이게 단순히 관료만의 문제가 아님. 경제 권력은 재벌이 쥐고 있고, 언론 권력은 당연히 거대 언론 기업들이 장악함. 뭐 요즘에는 유튜브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시 못할 세력은 아님. 군대와 해외 세력은 덤임.


이런 집단들이 집단적으로 겨우 정치 권력의 일부만을 장악한 세력을 상대로 저항하기 시작하면, 사실상 의회 세력은 아무것도 하지 못함.


의회 혁명이 가능하다? 가능 할 수도 있지. 근데 저 저항을 다 뚫을만한 힘을 가지고 돌파할 수 있을 정도면 그냥 무력으로 전복 했어도 됨.


교조적 입장이건 개량적 입장이건 기본적으로는 의회에서 정권 장악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음. 이건 심지어 대깨문 리버럴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