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ytimes.com/2020/06/11/us/seattle-autonomous-zone.html


영자기사지만 읽어볼만한 가치 있음. 얘네 되게 본격적으로 온전한 자치를 누리려고 하는것 같음. 무료 음식 배급, 무료 급수 배급을 하는가하면 사거리에서 자유연설이나 상영회를 하기도 함. 경찰이 사실상 '일부러' 비워놓은 건물은 아예 '이 사유재산은 시애틀 사람들의 것이 되었음' 이라면서 사실상의 집산화 비스무리한 선언까지 해놨고, 'No-cop, co-op' 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기도 함. 일종의 영어식 언어유희 비스무리한거인건 보면 알겠지만, '경찰 없이, 상호 협력한다' 라는 의미가 강함.


6월 9일인가 8일인가에 설치된 이후에 의외로 질서 (국가에 의한 것이 아닌 인민에 의한!) 가 잘 잡혀있고, 약탈이나 그런것도 다른 기사를 보면 잘 없다는 듯하더라.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화폐를 통한 거래도 실시하는건 아니라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될지 좀 길게 봐야 할듯.


그리고 트럼프가 트윗으로 시애틀 시장에게 '지금 당장 네 도시를 되찾아라. 이건 장난이 아냐. 네가 안하면 내가 한다.' 라고 했다고 할 정도로 존나 신경 거슬리는 모양이더라. 시애틀 시장은 존나 시크하게 '그럼 일단 우릴 안전하게 만들어줘라. 넌 벙커에나 들어가고.' 라면서 사실상 조롱하듯 트럼프 트윗에 반격하면서 BLM 해쉬태그 달아놨음.


여하튼 아나키스트로서 지금 시애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가슴이 존나 웅장해지는 일이다...이게 잘 버텨나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