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언제나 못살아!
싸구려만 먹는 불쌍한 노동자들!
노동자는 언제나 약자야!
이렇게 부르짖는 데,
지주만 욕하다보니 소작농과 자주농을 한데묶어서 농민으로 합쳐버리는 거야말로 오히려 반노동자적인 것 아닐까?

노동자를 갈라치기하자는 게 아니라, 노동자 집단이라는 거대한 것에 매몰된 나머지 노동자 개인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임.
태백산맥에서 나온 장면이 생각난다.
텃밭의 작물 하나조차 걷어가서, 오히려 노동자의 지지를 잃어버린 북한군이.
사회주의는 분명 지향해야할 점이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이념의 실천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서 보다 진보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인거임.
이념과 그 이념의 단어일반에만 집착한 나머지, 현실 속 단어존재를 무시해버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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