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하게 바라보면 전열사가 분신하고도 노동인권 유린은 끝나지않았고, 5.18으로 시민군의 피가 흘러내린 땅에서 응디시티 부르면서 폭동거리는게 세상임. 피를봐도 세상은 잘 안바뀐단거지. 그뿐인가? 김좌진이 만주에서 마왕으로 군림하면서 한인들에게 공포의대상으로 군림했고, 김구는 독립열사들 암살하면서 자기세력 다졌지. 소시민 입장에선 당장 직장상사가 다나카씨건 박씨건 월급만 또박또박주면 상관없는데 독립한다고 저렇게 피튀기는 난장판을 좋아할 이유는또 뭐겠음?

결국 혁명만이 피튀기고 무섭고 더럽고 절망적인게아니라, 개인이 감당못하는 모든 폭력행위는 자연재해고 재앙임. 그리고 냉소적으로 보면 그런 폭력을통한 정치실현은 무가치함. 세상이 나아지더라도 당장 본인세대는 감당못할 대사건이 얼마나많은데, 그 가능성을위해 피칠갑하는걸 두려워하는건 합리적이라고 이해는할수있음.

다만, 그렇다고 독립운동이 무가치한거인가? 전혀 아니란게 결국 역사가 알려주잖음.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켰을때, 공화파가 바리케이트앞으로 나섰기에 피가 강으로흐르고, 양측에의해 양민들이 떼죽음당했으며, 심지어 공화파 세력들도 손에 피를묻히고 반대측 양민 군인들을 몰살시키고 자중지란도 심했지. 그렇다고 그들이 총을 내려놓고 카우디요한테 백기를 흔들었어야했나? 그게 말이나 되는건가? 결국 그정도의 의견차이라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