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김일성이 딱히 거물이 아니었다고는 하더라도, 당대에는 김일성 1인 체제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 등지에서 거센 무장 투쟁을 이어온 연안파 및 구 의열단 계열 인사들이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건국에 대거 참여했으니까.
임정봉대 실패하고 한독당계 싹다 나가리된 후에 친일지주 한민당과 일부 해외파 독립운동가 간의 연합 체제로 돌아갔던 남측과 비교되지. 게다가 남측은 철저히 미국에게 자본주의를 이식했던 것과 반면에 북측은 사회주의 체제가 수립되었고. 당대 좌파라면 당연히 북측을 지지하는 것이 당연했음. 무슨 스탈린주의 일색 괴뢰국, 같은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안파의 경우는 전기 마오의 신민주주의 이론을 추종했고, 백남운 같은 경우에는 개량주의적 색채가 강했음. 종파 사건 이전에는 사상의 다양성이 분명히 존재했다는거지.
다만 김일성 개인의 전제정으로 변질된 후에는 글쎄. 북한이 국가자본주의 국가다! 같은 소리를 하는건 아니지만 기형적 내지 퇴보한 노동자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낙후적이고 퇴보된 정치제도를 지니게 된 만큼, 남측과 북측 모두 정통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함. 21세기에 와서는 북의 정통성을 주장하는건 옳지 못하지.
아나키즘 성향 사람들도 월북한 경우도 꽤 있긴 하지.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아나키즘' 당함 ㅎㅎ...
아나키스트의 거두였던 김원봉은 대접 잘 해줬잖어
근데 김원봉은 납북인사 조소앙과 같이 제네바 협상보고 중립화통일론 꺼내다가 박살당한 케이스라 여러모로 불쌍하긴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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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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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로부터 방어하는 것과, 한반도의 정통 정부로 인정하는 것 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봄. 물론 방어할 가치는 어느정도 존재할 수 있다고는 보는데 ... 소련 같은 사례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