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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인터나쇼날 (1920)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Владимир Маяковский)

번역: 노사과연



혁명의 활화산으로

우리는 간다.

그 대오 위에는

거대한 불길 같은 붉은 기.

우리의 지도자는 ―

수백만 머리의

인터내셔날.

인터내셔날은

수 세기의 성벽 속에다

자유의 축을

때려 박는다.


우리는 간다.

저 대오의 범람에는 시초가 없다.

붉은 군대들의 볼가강들에는 하구가 없다.

붉은 군대들의 혁띠는,

동방에서 서방까지

지구를 둘러싼 채,

양 극지에 의해 풀린다네.


제 민족의 그물망.

세계는 좁다.

확대되어라,

인터내셔날이여!

우리는 간다.

세계의 노동자여,

들어라!

혁명이 온다.

동방은 봉기의 일보 속에.

유럽 넘어로는

육지처럼대양을 통과하리.

붉은 기가

뉴욕 빌딩들의 지붕 위에 걸려 있네.

새 세상에서도

구 세계에서도

인터내셔날은

저렇게

붉게

되어가리.


우리는 간다.

봉기하라식민지의 천연가죽 같은 유색인들이여!

제국의 백인 노예들이여 ―

봉기하라!

전투는 이렇게 결정하리 ―

노동자가 세계를 통치하든지

아니면

전쟁으로 대독연합처럼 야수화되든지.

저것이거나

아니면 이것.

세계는 좁다.

무기를 들고,

3

인터내셔날이여!


우리는 간다!

천국의 문을 강습하자.

우리는 간다.

그 문은 다른 문에 의해 뚫렸네.

더 높이우리의 깃발이여!

낫이여,

불장난하면서,

무지개 같은 호선으로

망치와 포옹하라.


이 문들 속으로!

낡고 비좁다!

안으로 들어가라,

인터내셔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