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교
일단 종교의 자유는 '형식적으로' 인정하고, 무신론과 정교회가 거의 반반 정도임. 그러나 서방에서는 벨라루스는 '종교 탄압국'으로 규정하고 있음. 일단 루카셴코 자체가 자기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 발언했음.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종교단체는 활동이 불가능하며, 합법적인 종교단체 역시 전도가 불법임. 근데 루카셴코가 오락가락하긴 함. 코로나19를 종교의 힘으로 이겨내자고 하지 않나, 정교회에서 도덕성을 찾자고 하지 않나...다만 이건 과거 대조국전쟁 때처럼 종교의 힘을 빌려서 인민들을 단결시키려는 의도가 강하게 보이긴 함.
2. 당
이게 벨라야 루스라고 사실상의 여당이 있긴한데, 공식적으로는 정당이 아닌 정치단체로 분류됨. 다만, 지금 국회 대부분의 의원 및 대통령, 내각 등이 무소속이라고 알려진 것은 이게 정당이 아니라서 그렇지, 사실은 이 '정치단체'의 회원임.
벨라루스에는 상원과 하원이 있는데, 하원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고, 상원은 대통령의 임명에 의해 선출됨. 이 하원 110석 중 89석이, 상원 64석 중 46석이 벨라야 루스의 몫. 이외에 원내에 관제야당으로 공산당(스탈린주의 성향), 노동정의공화당(민주사회주의 성향), 애국당(사회주의 성향), 자유민주당(민족주의 성향, 극우...인데 사회주의 성향), 아그라리아당(아그라리아 사회주의 성향)이 있으며, 상원에는 공산당과 자유민주당만 진출해있음. 보면 알겠지만 다 사회주의 성향임. 즉, 형식적으로는 사회주의 성향의 정당 및 단체들이 연립정부를 이루는 형식임.
2007년 이전에는 이 조직도 존재하지 않았음. 애초에 벨라야 루스 자체가 각 지역별로 있던 루카셴코 지지단체를 통합해서 만든 단체임. 그리고 만든 것도 정당이 아닌 단순 정치단체. 왜 루카셴카는 정당이 아닌 정치단체로 만들었냐 하면...
첫번째로 벨라루스 정부의 구조 자체가 구 소련공산당의 그것과 매우 흡사함. 콤소몰, 피오네르도 정부 산하로, 프라우다도 정부 산하로 들어갔으며, 정부에 과거 공산당의 각종 부들과 위원회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음. 국영기업은 이제 당이 아닌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지. 정부가 이미 당의 역할을 흡수했기 때문에 굳이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지. 두번째는 루카셴카 본인의 독재권력 강화를 위한 것도 있음.
3. 관제조직
- 벨라루스 청년단
루카셴코 왈,
"청년 — 우리의 중대한 기둥 — 은 우리 계획과 목표의 심장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 강력한 잠재력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청년들이 가진 주도권을 무시합니다. 책임자들은 청년들과 직접 접촉하길 꺼리며 민감한 질문이 튀어나올까봐 두려워합니다. 그 사람들이 청년들을 유익한 공공 활동에 투입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청년단의 활동은 청년들 주위의 환경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부정적인 현상들을 막아 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벨라루스 공화국 청년단에게 커다란 소임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벨라루스 공화국 청년단의 조직과 국가의 청년 운동의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벨라루스는 콤소몰이 국가 정식 조직으로 유지된 유일한 사례임. 다른 공화국의 콤소몰은 정부 산하가 아닌 야당인 공산당의 청년조직으로 편입됨. 벨라루스 청년단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단체이나 실질적으로는 벨라루스 정부 산하에 있고, 벨라루스 청년단 산하에는 다름아닌 벨라루스 피오네르가 있음.
(벨라루스 피오네르 단원들과 벨라루스 청년단 단원들. 이쯤되면 대체 여기가 소련 벨라루스SSR인지 독립국 벨라루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다)
벨라루스 청년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글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벨라루스 청년단은 위대한 10월 혁명의 전통을 이어받고 대조국전쟁의 수많은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고자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그렇다고 한다.
- 벨라루스노동조합총연맹
(관제조직다운 본부청사와 건물 꼭대기의 낫과 망치)
소련의 노동조합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관제노동조합으로서 루카셴카가 해라 하면 하고...그렇긴 함. 벨라루스 국무장관 왈,
"모든 기업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져야 한다. 아직 우리는 산하에 90여개의 주요 노동조합과 7000명의 조합원이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기업에 노동조합을 창설시키는 것이다. 종종 어떠한 경영자들은 노동조합 건설에 반대하고는 한다. 그들은 우리가 무작정 반대하는 것만이 아닌, 사회적 파트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모든 문제는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 노조는 일종의 문화, 내지 일부 분야에서만 창설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잘못이다. 노조는 모든 분야에서의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다. 그리고 단순 노동자 보호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근무 조건을 조절하는 등 직장 내 민주주의와 의사결정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궁극적으로는 경영인과 노동자 모두 노조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다."
벨라루스 노총은 지난 8차 대회에서 산업재해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였음.
'2019년에는 2018년에 비해 산업재해가 증가했다. 통계가 매우 실망스러우며,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노동인권 향상 문제는 우리 노총의 시급한 문제이다.
산재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용주가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
-노동 규율의 희생자 자신이 노동 보호 규칙의 요구 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
-노동 보호 및 안전 문제에 대한 교육 및 지식 테스트 없이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취업
또한 노동자 부상의 원인 중 하나는 장비의 결함 및 장비의 열화, 결함이 있거나 오래된 기계 및 메커니즘의 작동 및 기술 프로세스의 불완전성 등도 있다. 사업장들은 노동 조건을 강화하고 산재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관제단체답지 않게 정부랑 대립각을 세웠는데, 실질임금 하락과 정부의 노조 개입에 있어서 큰 우려를 표했다고 함. 거기에 더해서 노총 제1서기가 노동인권 하락은 정부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고...
일단 오늘은 이 정도 써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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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어디임?
아아
상상 이상으로 이상한 국가구나 저긴ㅋㅋㅋ
ㄹㅇㄹㅇ뭔가 맞는거 같긴 한데 뭔가 이상함
컨셉만 소련틱한 트란스니스트리아와는 천차만별이네
거긴 극도의 컨셉충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