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운동에 있어서 무장투쟁과 전민항쟁이 아닌 선거를 통해서 정권을 획득하려는 선거혁명을 경계해야 한다. 각종 권력과 언론이 적들에게 장악된 상황에서는 혁명세력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으며, 설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칠레의 아옌데 정권처럼 제국주의반동세력의 무력과 공세 앞에 혁명은 좌절되고 만다.

그렇다고 하여 대중선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대중선거는 대중의식화와 조직화의 중요한 사회정치적 공간이 된다. 선거 공간에서 미제국주의의 만행을 폭로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민생문제를 쟁점화하여 대중의식화를 진행하고, 대중투쟁을 통해 혁명역량을 전력화해야 한다. 실제로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촛불투쟁과 대선은 대중선거의 공간이 대중의식화와 조직화, 대중투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공간이라는 좋은 예이다. 또한 대중선거 공간은 합법적인 진보정당을 강화하고 광범한 민중을 진보정당 두리에 조직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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