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seskorea.org/wire/?mod=document&uid=337


Justin Raimondo (1951 - 2019) 아나코-캐피탈리스트 반전 운동가


한국전쟁의 공식적 평화협정의 체결이 실패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일 중 하나였다. 수십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남한의 독재자 이승만의 미친 행동을 지지하고, 추모하며, 흉내내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휴전의 전망이 밝아오자, 이승만은 미국과 유엔에 거듭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한국군을 유엔군 사령부에서 철수시키고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 위협했다. 대규모의 뇌물과 남한의 지위를 미국의 영구적 보호국으로 격하시키는 상호방위조약을 통해 이승만의 마음이 겨우 바뀔 수 있었지만, 이미 400만 명의 인명이 살상된 전쟁에서 수천명이 더 죽임을 당한 다음이었다.


김대중의 후계자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 맞서 더욱 정력적으로 햇볕 정책을 추구하며, 북한을 방문하고 상징적 의미에서 남북간의 물리적 국경을 개인적으로 넘어섰지만, 곧 상황이 다시 안좋아졌다. 2008년, 한국 정치에서 '리버럴(liberal)'의 우위는 종말을 맞이했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명박의 최초 행동은 바로 통일부의 폐지였다.


냉전의 마지막 유산을 놓치지 않으려는 미국은 미친 독재자 이승만의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태도를 계승하고 있으며, 수만 명의 미군을 남한에 인질로 묶어두며 언제라도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에 의해 살해당할 수 있게 방치하고 있다. 이 모든 살상 위협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미 죽은지 수십년이 지난 독재자 이승만의 악랄한 영혼을 보듬어 주기 위해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