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임?
[질문] 서구권 6.8혁명의 배후사상 근원이 마오이즘이라던데
레러레로레로(58.143)
2020-06-26 14:05:00
추천 2
댓글 12
다른 게시글
-
독소전은 딱 이 책만 봤는데
[2][일반] 마박(mabak17) | 20.06.26추천 2 -
근데 내가 일베충 책 사면
[2][일반] 고르비(118.46) | 20.06.26추천 2 -
독소전쟁사 읽는중에 드는 느낌
[6][일반] yas(countryroad456) | 20.06.26추천 2 -
유진 뎁스 멋진 사람이네
[1][일반] 롤스성애자(nogongback) | 20.06.26추천 8 -
속보)흐루쇼프 사망
[4][일반] 고르비(165.246) | 20.06.26추천 4 -
신문 수준 낮은곳 어디임?
[3][질문] 익명(58.231) | 20.06.26추천 1 -
마오주의를 받아들인 미국.jpg
[10][일반] Huey.p.Lon..(synth9908) | 20.06.26추천 2 -
소비에트의 병사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 없습니다 하는 꿈 꿈
[5][일반] 폰냐타(pogniata) | 20.06.26추천 6 -
내가 사회주의자인지 아닌지 어케 암
[2][질문] 익명(121.161) | 20.06.26추천 1 -
왜 인천공항노조가 저런소리 하나 했더니
[2][일반] 익명(106.102) | 20.06.26추천 8
ㅇㅇ. 당대 학생들은 마오이즘이 스탈린주의의 대안이라 판단했음.
오 의외네 서구의자유분방한 학생운동 배경이 마오이즘이 였다니 놀랄노자네
홍위병도 따지고 보면 자유분방한 학생운동이었으니 zz
마오 책 꼭 안고 거리에서 데모하는 사진도 있던데
허구헌날 떠든게 마오쩌둥이니 호치민, 체게바라였는데 영향받지 아니한게 오히려 이상한것 뭐 더 넓게보면 당시 마오쩌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서양으로 퍼지던때라서 ㅇㅇ
문혁 대약진운동의 폐해가 아직 잘 안알려진때지
난 리스본의 아우구스타 개선문을 사랑해
원래 신좌파운동 1세대들은 자신들이 소공의 수정주의를 배격하고 진정한 맑스-레닌(-마오)주의 한다고 자부했었음
아니다-
흔히 6.8혁명이라 일컬는 사실 본질이나 구조는 서로 다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서방세계 각지의 청년 대안문화, 반체제 운동은 그 기원이 대공황시기 나고자라 2차대전 겪으며 사회 주류로 올라선 부모 세대의 가치관, 유산에 대한 거부란 감정적 코드 빼곤 무슨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상적 기원이 있는게 아님. 그 당시 대학생들이 마오를 빨기 시작했던건 자기내 나라 안에서 보고 자랐던 자국내 기존 소련 중심 공산당 세력도 헝가리 혁명, 프라하의 봄 진압과 함께 확고한 폭압적 구질서의 일부로 인식 되면서 소련만 아니면 누구든지 좋다는 식으로+당시 대안문화 운동의 오리엔탈리즘적 낭만으로 인해 뭣도 모르고 마오이즘을 지칭하기 시작한거지 무슨 사상적으로 인과관계가 없음.
당장 기반 구성만 해도 애초에 무산계급에 봉건적 사회 질서의 피억압자라는 이중 착취 구도아래 사는 산업화 초기 사회 농민을 혁명적 주체로 보는 마오이즘하고 세부적인 모순은 있더라도 고도 발전된 자본주의 사회, 그것도 한창 사민주의적 복지 국가 모델의 보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잘나가던 서구권에서도 특권층인 고등교육자 청년층이란 기반 자체가 너무도 다르다. 당시 분위기 자체가 이미 동네 틀딱중 하나로 인식된 소련식 누구든지 좋으니 좌파의 아이콘 하나만 나와라 이런 판국에 마오 신화가 서방권으로 수출되니 막말로 당시 서구 청년 좌파는 지들이랑 비슷한 인텔리 계급은 막상 중국 내에선 문혁으로 갈려나가는걸 구체적인 실체는 모르고 빨아준거에 불과함.
정리해서 말하고 나니깐 이미 6.8혁명의 시발점이 될 각종 세대적 불만과 구체제에 대한 전반적 회의주의는 퍼져있는 마당에 이게 정치운동화 되면서 거기에 대한 아이콘으로 길거리에 나와있던 마오이즘을 발견하고 이걸 (지극히 피상적으로) 빨기 시작한거지... 무슨 인과관계적 측면에서 6.8혁명과 마오이즘은 전혀 상관이 없음. 당장 애초에 그 중국에서 살았으면 바로 문혁때 반동 먹물 취급 당하고 모가지 보전 못했을 정치 참여적 고학력 엘리트들이 본격적인 마오이즘 한다는거 자체가 진지하게 보면 엄청난 모순이지. 실제로 그 시절 뽕 좀 빠지고 분위기 내려 앉으니깐 그때는 우리도 우리가 뭘 빨고 있는지 몰랐다라는 식으로 회개한 학생운동 인사들도 꽤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