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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정치에서 민주당 집권이 항상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임.

김대중 정권은 IMF라는 위기 상황에서, 노무현 정권은 노무현 개인의 매력으로 인해 집권할 수 있었음. 현 정권도 어찌보면 촛불이라는 정세 하에서 창출된거고.

민주화 이후에도 한국 정치의 ‘보편’은 냉전수구세력이었음. 민주당 정권 두번 거친 후에도 민주당은 수구세력에 비해 열세였음. 당장 이명박 정권의 노무현 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이나(물론 뇌물받아먹은거 맞음.),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만 봐도 알 수 있지.

집권 이후에 민주당과 진보세력은 반목을 이어갔지만 당시 대내외적으로 신자유주의가 대세라서 그들의 반민중적 정책을 오로지 그들의 탓으로만 돌리기 애매한 면도 있었고. 특히 네오콘 전쟁광이 대통령 된 후로는 더더욱.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은 어엿한 지배권력이 됨. 김-노 시절부터 차근차근 고위관료, 군장성, 언론, 재벌, 학계 등 지배 블록에서 민주당 라인이 생겼고 지금은 수구세력보다 영향력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음.

고로 현 상황에서 진보는 민주당과 단절하고 선명성 강화를 통해 대중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