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행각과는 별개로 글이나 사상은 나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음
좌파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카진스키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잘 진단해놓고 그 대안으로 내놓는다는 게 겨우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된 것이 좌파 사상의 기조에 대한 반발 때문이 아닌가 싶음
테러 행각과는 별개로 글이나 사상은 나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음
좌파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카진스키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잘 진단해놓고 그 대안으로 내놓는다는 게 겨우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된 것이 좌파 사상의 기조에 대한 반발 때문이 아닌가 싶음
그건 리버럴쪽 비판에 더가까울껄
그리고 우리강산 푸르게보단 인간의 해방에 더가까운편인 사람이고
말이야 인간 해방이지 근데 대안이 현대 문명을 부정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자! 이니 하는 소리임...
난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 없이 결론만 까는건 인상비평이라 봐서 그다지 할말은 없다
어떤 사상이건 말이야 다 인간 해방(내지 인간에게 좋은 것)이라고 함...
결론보다 방법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이양반아
아 그 부분은 동의. 문제 제기 자체는 본문에도 썼듯이 뛰어나다고 생각. 결론이 그렇게 나오는 게 이상한거지
난 흥미로웠음 그거 산업사회와 그미래 한번 읽어봤는데
현대 문명의 유산은 누려놓고 그 과정은 싫다는게 그냥 이론적 토대 쌓은 힙스터에 불과할뿐임. 그 논리에 인간이 안전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집 안에 있는것도 인류 스스로 감금상태를 만들었다는 소리에 불과할뿐임.
봉건제를 파괴하겠답시고 한다는게 "영주를 부유케하는 분충은 용서치 않아요!" 하면서 농노를 린치하는게 뭔 해방을 원하는거냐, 그냥 광기에 정신줄 놓은거지.
나도 비슷하게 느낀 게 맑스가 비슷한 말 하지 않았나? 기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이용이 문제라고... 카진스키는 좌파를 부정하기 때문에 기계의 이용이 문제가 아니라 기계 자체가 문제다, 이런 결론을 낸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카진스키 본인은 테러 활동에 필요한 물품 빼면 가능한 현대문명이랑 담 쌓고 살았는데 이건 대체 뭔 소리노? 그럼 마르크스랑 레닌은 남의 등골 빨아서 번 돈으로 쁘띠 부르주아의 삶을 살아놓고 혁명 타령하는 위선자니까 똑같은가?
나는 좌파를 부정했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자가 아니라, 역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기 때문에 좌파를 부정하는 쪽으로 나아간거라고 보는데....
그건 그것대로 좀...
대충 그의 좌파 비판 스탠드를 보면 '왜 좌파는 기술을 안버리고 오히려 그걸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세상을 더 지옥으로 모나요?' 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