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사교육 인터넷강의 수준에 절대 미칠 수 없습니다. 공교육이 사교육에 비빌 수 있으리라 생각하세요? 그게 가능했으면 계획경제가 시장경제 무너뜨리고 세계혁명 완수했겠죠.

사교육은 공교육에 기생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만 따지면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높습니다. '정치'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
공교육 현장에서는 '정치' 단계가 있어요. 이해관계자가 훨씬 많으니까요. 그래서 공교육은 반드시 절차상에서 어떤 파열음이든 발생합니다.
KBS가 유튜브 채널들을 이기겠어요? 방통위와 방심위에서 미친듯이 잡아대는데.

경쟁지향적 국민여론이 공교육을 반신불수로 만들어놨습니다. 중등교육에서는 대학입시와 서열화를 포기하지 못하면서(숙명여고 사태 때분에 정시 체제를 버릴 수 없습니다), 초등교육에서는 서열화고 뭐고 그냥 다 내려놓으라는 거잖아요. 두 교육이 따로 가니까 연속성이 무너졌고, 결국 공교육은 '평등한 교육 기회 실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러면? 계급 세습의 시대로 가는 거죠. 21세기로의 시대적 전환에 공교육이 무슨 대책을 세우겠습니까. 구시대로 돌아가겠다고 정치투쟁 벌이는 교사 보신 적 있으세요?



결국 생산수단의 공유화라는 것은.... 정치 권력을 잡은 노동 계급이 생산수단을 '정치화' 시키는 것이고, 그 정치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비경제적 문제가 (윗 사례처럼 평등주의 교육과 능력주의 교육간 충돌로 인해, 결국 초등교육-고등교육간 연속성의 문제가 생긴다든가) 터지면서 몰락한거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군.


아 그렇다고, 자본주의 사례가 옳다라는 의미가 아님. 저 댓글 단 양반이 말하듯이, 그렇게 공교육을 '체제 경쟁'으로 이긴 사교육이 얼마나 교육현장을 망가트리고 있는가에 대해서 토로하는 댓글이고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국가들도 사회주의 국가에 대해 승리했지만, 그들이 만든 체제가 이롭냐 하면 전혀 아님.


다만 '정치화로 인한 비효율' 문제는 확실히 뭔가 집고 넘어가야 할 필요는 있을거 같아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