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유식이 일을 좀 한듯하다.
노조에서 인형에 공 던지기 놀이를 하며 재미와 계급 투쟁 의식을 고취하려고 한다. 이런 자발성이야 말로 혁명의 기반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노동자 동지들이 이미 망해버린 공사 현장에서 벗어나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한다. 당연히 같은 노동자 동지끼리 함께 혁명을 향해 전진하는 것이다.
예상대로! 반동들이 쿠데타에 실패하자 이제 선동으로 그 방식을 바꾸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반동들보고 지우게 하기!
이제 외부의 노동자 동무와 함께 할 것이다.
부르주아를 비판하는 구호는 심한 말이 아니라 진리의 말입니다만?
한편 우리와 합류한 노동자들은 우리처럼 의식이 고취되지 않은건지 몰라도, 지금 처우에 불만을 품는듯 하다. 일부 지나친 열정을 가진 노동자들은 '물리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고 했지만, 시간 문제일 일을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다.
작업은 거의 끝나간다. 이제 모두가 힘을 '자발적으로' 희생하여 지금의 과업을 더 빠르게 수행 할 때다.
50인의 외부 노동자들은 단순히 불쌍한 노동자가 아니였다! 오히려 이미 원시적으로나마 각성하여 계급 투쟁 끝에 회사의 하수인들을 발전기 구멍 속에 쳐 넣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원시적 계급 의식을 더욱 키워서 함께 영국에 혁명을 전파할 동지로 키울 것이다.
하하! 회사놈들은 지금 우리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사회주의자'들을 조심하라고 했다. 하지만 진짜 사회주의자들이 이 편지를 읽고 있다는걸 알까?
발전기 사업은 이제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미 충분한 자원과 인렧으로 발전기는 하루를 멀다하고 빠르게 완성되고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할 방화 댐퍼도 건설했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남쪽에서 온 노동자들이 빠르게 각성하여 파업을 주도했다. 그 시기는 좋지 않았지만, 의식 각성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왜 이 자리에서 혁명을 익히고 영국으로 돌아와 수행해야 하는지를 계속 기념하고 상기시켜 사회주의적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행진'을 할 것이고 이에 반동분자들은 공포를 떨 것이다.
눈이 온다.... 만약 부르주아들이 예측이 맞다면, 이것은 이제 마지막 가을이자 빙하기의 신호를 알려 줄 눈이 될 것이다.
우리는 발전기 건설을 더 서둘러야 한다.
사고가 일어났지만 언제나 그랬던거처럼 안전 체계를 통해 모두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었다.
오늘도 노동자 1승인 영광의 날이다.
이제 끝이 다가왔다. 이제 발전기 완성은 코 앞까지 다가온 것이다.
그리고 유독가스가 사라짐에 따라서 공사는 더 혁명적으로 빠르게 진행 될 것이다.
하지만 항상 좋은 소식만 있는게 아닌법. 겨울이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진짜로 빙하기가 오는건가? 상관없다. 영원한 계절은 없고, 빙하기가 끝났을때에는 이미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것이니.
추첨? 부르주아만 안전하게 피난시킬 '조작'이라는걸 모를 인민 대중들은 없다. 이미 계급투쟁으로 붕괴하는 국가에 우리가 최후의 일격을 날릴 것이다.
한편 일부 인민들은 다가오는 빙하기에 대비할 시설을 짓자라는 의견을 냈고 노동자 평의회에서 통과 되었다.
물론 대비는 할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37일 이내로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라도 더 빨리 영국에 도달해야 하루라도 더 빨리 영국을 해방 할 수 있으니.
혁명 이후 많은 것들은 변하겠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영국 노동자 인민들은 영원히 차를 좋아할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불과 삼일, 즉 발전기 건설 시작 30일 되는 날에....
신화적인 헌신과 기술로 발전기 건설을 끝냈다.
모두 노동자 인민들의 땀과 피 때문이며 이는 오릇이 대중 인민들의 발전기가 될 것이다.
부르주아는 이 자리에 설 자격은 없다.
식후엔 홍차 한잔 콘
끼니는 홍차 세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