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마르크스가 예언한 사회가 오지 않았으니 그는 음울한 종말론적 사이비일 뿐이다 이런 개뿔같은 소리는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마르크스를 지지하고 말고를 떠나서

물론 마르크스가 예견한 바와 같은 자본주의의 종말이 아직 오지 않은것은 확실하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마르크스를 사이비 취급한다면 수많은 다른 경제학자들 또한 예견한 미래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이비 경제학자가 될 수밖에 없음.

가령 아담 스미스는 완전 자유무역과 야경국가주의를 제창한 바 있는데, 국가는 외적의 침입과 엄정한 법률집행 그리고 공공재 생산 정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으나 현재 대다수의 국가에선 공공재 뿐 아니라 정부지출의 확대를 통한 시장개입과 중앙은행의 화폐공급 및 억제 등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경제에 개입하고 있음.

또한 케인즈는 방코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변한 바 있으나 현실에서는 브레튼우즈 체제를 거친 후 IMF가 세워짐으로서 케인즈가 주장한 이상적인 국제무역시장은 도래하지 않았음.

리카도 대등정리가 현실에서 성립하지 않음은 명백하고, 또 그가 제창한 노동가치론은 (어쨌거나) 현재 주류 경제학계에서 거의 인용되지 않는 상황임. 또 화폐수량방정식을 만든 어빙 피셔의 말년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조차 없겠고...

여하튼 그 많은 위대한 경제학자들조차도 자신의 이론이 현실과 어긋나거나,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예 사라지는 경우를 무수히 많이 겪었는데 이론이 현실에서 성립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사이비라고 치부한다니?

단지 마르크스 한명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경제학 전체에 먹칠을 하겠다는 고약한 심보로밖에 안 보임. 그리고 난 그런게 마음에 들지 않아.




에이씨 결국 새벽 2시반이네. 벌써 ㅈ되긴했지만 지금이라도 자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