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냉전 시기에는 자본주의 진영에서 프랑스와 더불어 공산당의 힘이 많이 강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후신인 민주당이 많이 약해졌으니 참 격세지감이다.

물론 프랑스도 지금은 이탈리아처럼 사회당과 공산당은 몰락했지만 멜랑숑이 선명성을 바탕으로 바람을 일으켰었고, 심지어 냉전 시기 사민당보다 강한 좌파 정당이 없었던 독일도 지금은 좌파당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냉전 종료 이후 좌파 정당들이 '올리브 나무' 등 여러 차례 통합을 거치면서 우경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민주당임.
지금 민주당에 공산당 출신 인사들과 기민당 출신 인사들이 같이 있는 것이 웃픈 현실일 정도로 우경화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정작 이런 통합을 여러 차례 거쳤음에도 동맹당과 오성운동에 밀려 많이 약체화된 것이 현실임.

재미있는 것은 이명박 정권 때 '올리브 나무' 모델을 따와서 민주당과 진보 정당들이 야권 대통합을 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만약 그랬으면 정말 아찔했을 듯.

그람시와 톨리아티, 아멘돌라, 베를링구에르가 지금의 민주당을 본다면 혀를 찰 것이 분명하다.
이탈리아 공산당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몰락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