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성향이 강했음?
근데 80년 서울의 봄 시절 전국 학생회 선언 보면
“독재정권 후원하는 외세 몰아내고 매판관료와 경제 집단 청산하고.... 경제 자립 성취하여 유신 체제 잔재로 왜곡된 경제규조 바로잡는 것이다” 이런 구절 있는데 이건 80년대 중반 이후 형성된 NL-CA/PD같은 사회주의와 관련 없는건가?
자유주의 + 진보적 민족주의(자민통과 달리 사회주의적 함의가 없는), 종속이론 + 일부 사회주의자들이 뒤섞여있던건가
근데 80년 서울의 봄 시절 전국 학생회 선언 보면
“독재정권 후원하는 외세 몰아내고 매판관료와 경제 집단 청산하고.... 경제 자립 성취하여 유신 체제 잔재로 왜곡된 경제규조 바로잡는 것이다” 이런 구절 있는데 이건 80년대 중반 이후 형성된 NL-CA/PD같은 사회주의와 관련 없는건가?
자유주의 + 진보적 민족주의(자민통과 달리 사회주의적 함의가 없는), 종속이론 + 일부 사회주의자들이 뒤섞여있던건가
아니면 저 성명을 작성한 학생들이 훗날 사회구성체 논쟁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사람들일수도..
에초에 1964년의 6.4사태만해도 "헌정수호와 자유민주주의의 원착하의 무질서한 파괴 활동 행위가 아님을 명시한다"라는 구호를 쓴적이 있었고 60년대엔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 승공 - 민족통일의 구도와 더불어서 반민주주의 = 반민족주의라는 드립도 생기게 될 정도라 ㅇㅇ
1967년 12월 김일성 주석이 최고인민회의 4기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국가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 자립, 자위의 혁명정신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자⟩라는 문건에서 '주체사상' 이 완전히 정립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67년 가을쯤 비슷한 주장이 남한의 한 잡지에 실리게 되는데, 이 때가 남한에 주체사상이 최초로 수입된 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64년에 이북의 지원을 받아 전위당을 건설하고 쿠바 혁명을 본딴 무장봉기를 준비했던 '통일혁명당'이 건설되고 통혁당의 주요 인사들이 북을 오가며 무기, 자금 등을 들여오거든요. 그리고 아마 그와 유관한 인사들이 북의 주체사상과 유사한 문건을 작성하여 발표했던 것 같지요.
60년대까지만 해도 구 조선공산당-조선로동당으로 이어지는 구좌파 조직들이 점조직으로나마 남아있었고 거기에 4.19를 계기로 폭발한 청년, 학생, 노동운동세력들이 결합해 건설한 것이 통혁당이었거든요. 나름대로 학생운동에도 영향력이 있었고, 남한의 1세대 맑스주의 학자들 - 김수행, 안병직... - 이 당시 학교를 다니며 맑스주의 책들을 접했다고 합니다.
주류는 물론 어느정도 자유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었으나 거기 영향을 미치던 중심세력들 중엔 사회주의자들이 있었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