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백내전 책 읽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여기 갤에 처음으로 글 한 번 써봄.
님들이 제일 잘알거 같아서...
나는 교과서 볼셰비키 이후에 귀족들, 부르주아들, 신부들은 외국으로 튀거나 농민들한테 뚜까뚜까 당했다고 배웠거든.
근데 존나 의문인게 귀족들이나 부르주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신부들까지 그게 가능함?
님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말한것처럼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자나.
근 500년간 정교회를 믿던 농민들이 갑작스럽게 사회주의 사상이 들어왔다고 신부들까지 조지는게 말이됨?
공산당원들이 농촌에 와서 재내들 다 죽이면 여기 토지 다 니들한테 분배해준다고 부추기더라도,
오히려 농민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반하냐며 공산당원들을 찢어 죽일거같단 말이지.
도데체가 농민들을 어떻게 구슬렸길래 살아있는 신인 차르를 죽이고, 교회까지 조지고서도 수많은 농민들의 지지를 얻을건지 존나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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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 다 안 죽였는데. 당장 스탈린 시기에도 정교회 조직은 잘만 활동했음.
'다' 안 죽였다는거지 다 안 '죽였'다는게 아님
혁명과정에서 그런건 있을순 있는데 그 이후엔 보존했다고
와 스탈린이 정교회 살려뒀었구나 ㅋㅋㅋㅋ - dc App
근데 소련에서 신 믿는거 들통나면 굴락가지 않았음? - dc App
공개적 집회나 집단적 전도행위 정도만 제재했던 것으로 앎
당대 정교회 비율 30%였는데스 님이 생각하는 그정도의 전체주의가 아님
와 좋은거 배워감 ㄱㅅ - dc App
그 당시 아편이란건 약국에서도 팔던 물건이고 해롭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미친 또라이들이나 하는 것 수준의 인식은 아니었어서 마르크스가 저 말을 한 맥락도 지금 느끼는거하곤 좀 다른거로 알음
진통제 정도로 생각하고 발언한 걸로 알고 있음 - dc App
맹목적인 적대나 증오에서 비롯된 발로는 아님.
종교의 자유는 있었음. 공개적인 전도나 집회 행위를 금지한거지. 당장 소련 우주경쟁 포스터보면 할머니는 신을 믿는다는 식의 내용이 있잖아. 굴라그 갈 일이었음 애초에 그런 포스터가 안나오지.
무슨 뭐 하느님 사진을 벽지 뒤에 숨겨서 기도하고, 지하에서 몰래 예배드리고 이런 말들 다 거짓말이였구나 ㄷㄷ 인생 헛살았노 - dc App
내가 러시아 갔을 때 할머니들이 말한 소련에 대한 불만은 정교회 교회당을 밀어버리고 그 위에 콘서트장이나 공공시설 지은거에 대한 것 (신실한 정교회 신자들은 교회당 바깥에 그려진 아이콘 볼 때마다 성호 긋고 지나갈 정돈데 교회를 재건축 해버린거 자체가 큰 일이긴 함) 이지 종교 금지가 아니었음.
소련이 다 때려 잡았음 현재 러시아가 정교회를 사실상 국교처럼 공인하고 신자도 많을 이유가 없음. 다만 이전 러시아제국 시절에 비해 세속화는 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