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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절멸수용소에서 예전에 해산된 한 진보정당들의 당원들이 우연하게 서로를 만났다.

참여계였던 사람은 투덜거렸다.
'니들이 그때 민주당과 공조만 했어도 쟤내가 정권을 잡진 않았어....!'

그러자 이전에 심상정계였던 이들이 반박했다.
'아아 그러셔? 봉기가 시작되었을때 민주당이랑 같이 촛불들고 평화시위해야된다고 한 너네가 잘도 말하는구나?'

참여계였던 사람이 반박했다.
'그런 니들은 봉기가 터졌을때 참가하기는 했어?'

아마 모멘텀이 반박할 차례였겠지만 그들 대다수는 이미 봉기때 최후를 맞이한 터라 아무도 그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아마 노동자연대 회원이 있었어도 답을 해줄수 있었겠지만, 아무도 그들에게 박격포 지원을 해주지 않은 덕에 그들또한 클리프의 곁에 있는 판이었다.

'그러게 지하조직 하나쯤은 만들어놓자고 우리가 말했잖아.'
방금 인천의 한 음습한 골방에서 무더기로 끌려온 애국투사들이 말했다.

'출정식 한다고서 술마시고 늦게왔던 주제에'
누군가 그들을 비꼬았다. 아무래도, 이번엔 조직적 이득을 얻을 수 없을것 같았다.

'거기 당신! 한번 말해봐. 둘중에 누가 옳은지!'
참여계였던 사람이 말없이 그냥 서있던 남자를 가리키며 물었다.

남자가 곤란하다는듯이 대답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저는 그냥 전라도인이라서 끌려왔단 말이에요. 당신들이 말하는게 무슨소린지도 모르겠다고요.'

장내는 숙연해졌다.




처형용으로 농축된 매캐한 가습기살균제 냄새만이 코를 찌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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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망명지의 한 서재에서는 화장품과 비슷한 필명의 한 작가가 자신의 역작을 거의 다 완성해가는 중이었다.

'과도한 PC가 멸망시킨 한 공화국의 이야기'
앞으로 조던 피터슨이 즐겨 인용할 명저의 탄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