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정 교과서를 만들었던 정권의 후예답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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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북침이냐 남침이냐" 때아닌 '사상검증' 논란

경향신문 | 이성희 | 2020.10.07. 17:25

“6.25전쟁이 북침이냐 남침이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계몽군주’라고 생각하느냐.”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사상검증’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정부 대응 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북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잇따라 한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중국이 제작 중인 6.25전쟁 관련 영화와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총 3500여억원을 투자해 6·25전쟁이 미군과 한국군 ‘북침’에 맞서 승리한 전투라는 내용의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이 영화와 드라마들은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각각 개봉·방영된다.

이에 조 의원은 “6.25전쟁은 북침이냐 남침이냐”고 물었으며, 유 부총리는 “남침이 맞다”고 답했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도 “6·25는 남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이후에도 “남침이 확실하냐”며 “남침이 확실한데 교육부는 왜 대응이 없느냐. 일본에 대해서는 얘기하면서 왜 중국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정욱 의원은 유 부총리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계몽군주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유 부총리는 “아니다”고 답했다.

교육부 국감에서 유 부총리의 사상을 확인하려는 듯한 질문이 잇따르자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무위원을 상대로 사상검증을 하는 듯한 발언은 국회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6·25를 남침이냐 북침이냐 묻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회성 함양,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확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향후 등교수업을 확대할 때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습 부진 문제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무겁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12월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와 관련해 “차질없이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11월 초부터 수능을 위한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